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성인 -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주님의 착한 종 2018. 12. 13. 10:21


St Lucy-LIPPI. Filippino.  Panel.Museo dell’Opera del Duomo, Prato

 

축일;12 13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Santa Lucia Vergine e martire

St. Lucy of Syracuse

c.283 at Syracuse, Sicily -

stabbed in the throat c.304 at Syracuse, Sicily;

her relics are honoured in churches throughout Europe

Canonized;Pre-Congregation

Lucia = luminosa, splendente, dal latino(luminous, dazzling)

Name Meaning;light; bringer of light (= Lucy)

 

 

눈 아픈 이의 수호성인 성녀 루치아

 

성녀 루치아(?-314) 3백 년에 걸친 로마 제국의 교회 박해 말기에

시칠리아의 시라쿠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평생을 동정으로 살기로 하였으나

일찍이 홀로된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신변을 안정시키고자

어떤 귀족 아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루치아는 동정으로 살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어머니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기도에만 매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렸다.

루치아는 성녀 아가타의 무덤에서 기도하면 치유될 수 있다는 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기도하자 정말 병이 나았다.

기적에 기뻐하는 어머니에게 루치아는 결심을 밝혔고 어머니는 결국 허락하였다.

그리고 혼인 준비로 모아두었던 재물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러한 사실에 분개한 귀족 청년은 그녀가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사실을

지사에게 밀고하였고 즉시 재판정에 끌려간 그녀는 배교를 강요당했다.

하지만 그녀는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그분을 기쁘게 하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굴복하지 않았다.

 

지사는 그녀를 윤락가로 데려가 정조를 빼앗겠다고 하였으나

그녀의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 실패하였고,

그 자리에서 태워 죽이려 하였으나 그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지사는 결국 형리를 시켜 목을 베개 하였다.

 

루치아라는 이름은 빛(lux)에서 나온 것으로,

교회와 세상의 빛이 된 그녀에게 가장 적합한 이름이 아닐까.

4세기 이래 가장 빛나는 동정 순교자로 공경받은

루치아 성녀를 묘사하는 벽화는 손에 등불, 불꽃, 성작,

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거나

맹인에게 자신의 눈을 주고 싶었던 그녀의 소원을 표현하여

접시에 눈동자를 받쳐든 것도 있다.

 

시칠리아의 젊은 순교자의 용기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밝게 빛나는 등대처럼 앞을 환하게 비추어주고 있다.

눈병 환자의 수호성인으로 축일은 12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