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송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루카복음 1장의 말씀에 기대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28절)에서,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는
성령의 영감을 받은 엘리사벳이 건넨 인사(42절)에서
각각 비롯됐습니다.
우리는 천사와 엘리사벳의 인사로
성모님이 얼마나 위대하게 되셨고
왜 행복하게 되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주님의 은총을 받고 주님께서 함께 계시면
누구라도 행복해지지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것은
마리아가 하느님 은총에 열려 있었다는 것과
그 은총을 갈망하고
하느님께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천사의 방문으로 당황했던 마리아는
천사의 설명을 듣고 나서
우리가 삼종 때마다 묵상하는 말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38절)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놀라운 응답으로 소녀 마리아는 성모님이 되셨고
구세주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 사이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모님이 주님과 함께하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성모님은 헤아릴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성모님은
주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하는 삶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의 일생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됩니다.
성모님의 삶은
고달픈 인생 항로를 헤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끝없는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삶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는 교회 공동체가 첨부한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교회는 구세주 예수님과 온전히 일치된 삶을 사신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며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로 모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님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고 간청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죽음을 대비하여
성모님께 의탁하는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성모송은 우리의 구원과 멸망이 결정되는
순간을 위한 기도입니다.
사람이 임종할 때,
사탄은 마지막 힘을 다해
죽음을 맞는 영혼을 흔든다고 합니다.
이 중요한 순간을 대비해
이런 기도를 바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고,
따라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성모님께 의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2017년 10월 15일 연중 제28주일 서울주보 4면,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
~~~~~~~~~~~~~~~~~~~~~~~~~~~
위의 눈물 흘리는 성모상 사진은 베트남에서 촬영된 것으로
관련 기사 보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베트남 호치민시의 가톨릭 성당에 있는 마리아 석상에서
최근 눈물이 계속 흐르는 것이 발견되어
베트남 사람들과 세계의 이목을 주목 시키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성당에 있는
성모 마리아 석상에서 최근 사진처럼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왜 마리아 석상에서 눈물이 흐르는지
과학자들은 현대 과학으로는
분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혀,
큰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이다.
이 성당 측은 이번 사건을 '기적'이라며
베트남의 그리 많지 않은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비신자들에게는 큰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국 local6은
2005년 11월24일(현지시간) 성당 앞에 설치돼 있는
성모 마리아상의 왼쪽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나와 떨어지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 현상을 본 신자들은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마리아상 앞에 모여 쓰러져 우는 등 감격을 표출하고 있다.
또 이 뉴스가 보도된 직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고 한다.
`피눈물` 흘리는 마리아상은 성당 경비원이 발견했으며
성당 관계자는 가톨릭 주교 관할구역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마리아상의 눈물을 닦아내려고 했지만
눈물이 계속 흘러 닦을 수 없었다고 한다.
--------------------------
성모님은 왜 눈물을 흘리실까요?
'하늘을 향한 마음 > 오 하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성인 - 10월31일 성 볼프강 주교 (0) | 2018.10.31 |
|---|---|
| 미사 - 2018년 10월31일 연중제30주간 수요일 (0) | 2018.10.31 |
| 10월30일 말씀과 묵상 -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0) | 2018.10.30 |
| 성인 - 10월30일 아크리의 복자 안젤로 (0) | 2018.10.30 |
| 미사 - 2018년 10월30일 연중제30주간 화요일 (0) | 201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