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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였다. 기사의 꿈을 안고 전투에 참가하였다가 포로가 된 그는 많은 보석금으로 석방되었다. 프란치스코는 다시 예전처럼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중병에 걸렸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다가 회복한 그는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며 기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그에게 젊은이들이 모여들자 그들과 함께 프란치스코회(작은 형제회)를 설립하여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였다. 프란치스코는 1224년 무렵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다섯 상처(오상)를 자신의 몸에 입었는데, 이러한 오상의 고통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1226년에 선종한 그를 2년 뒤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고,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입당송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코는 유산을 버리고 집을 떠나 보잘것없고 가난하게 되었지만, 주님이 그를 들어 올리셨네. 본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가난과 겸손의 삶으로 이끄시어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성자를 따라 복음의 길을 걸으며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욥은 그의 구원자가 살아 계심을 알고 있다며, 기어이 뵙고자 하는 그분을 보리라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제자를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게 하신다.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화답송 시편
27(26),7-8ㄱㄴ.8ㄷ-9.13-14(◎ 13) 복음환호송 마르 1,15
복음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바치며 청하오니 복된 프란치스코가 뜨거운 사랑으로 체험한 십자가의 신비를 저희도 온 마음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영성체송 마태 5,3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의 힘으로 복된 프란치스코의 사랑과 열정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온 힘을 기울이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미사의 입당송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코는 유산을 버리고 집을 떠나 보잘것없고 가난하게 되었지만, 주님이 그를 들어 올리셨네.” 성인은 임종할 때에도 잿더미로 돌아갈 인간의 삶을 기억하였습니다. 자신의 명성을 위해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가난과 고난을 본받으려 하였습니다. 성인은 그리스도께서 배척받고 모욕받으신 것처럼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세상에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배려를 느끼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배척받는 일이 될 것인지 미리 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 하지 마라.”고 당부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세상에서 살아야 할 기준과 방향을 발견합니다. 바로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프란치스코 성인입니다. 성인은 탁발 생활을 하면서 어떤 집에 들어가거나 만나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평화’를 빌어 주었습니다. 진정한 평화와 선행은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을 따르는 행위에서 옵니다. 오늘 우리는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면서 그 길로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도록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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