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원천은 하느님의 현존에서 온다.
로랑 수사의 단순함과 조화와 힘은
그의 말없는 기쁨의 원천인
하느님의 현존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느님 안에서 숨 쉬었으므로,
하느님을 숨 쉬었다.
“오래 전부터 영원하신 하느님만을 묵상한 나머지
그 자신도 그분처럼 영원해졌다”(행장 17)고
보포르는 말한다.
그의 시선은 이미 자기 마음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하느님의 현존을 도처에서 발견하는 기쁨으로 빛났다.
믿음과 체험이 한데 어우러져
그로 하여금 이 단일한 비전을 갖게 했으니,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위대하고 아름답고 매혹적이고 기대 이상이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반영이고 반향이었으므로,
아주 사소한 사물들도 비밀한 전언을 감추고 있는
만남의 터전이었다.
-「하느님의 현존 연습」-중에서
♣
로랑의 가장 심오한 증언은
지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의 삶도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는
그처럼 충만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터이다.
파리에 나자렛을 조금 옮겨오기만 한다면 말이다!
저 마을의 목수와 그의 아내는
단지 잘 듣고 ‘예’라고 순종하는 것만으로도,
하느님께서 그토록 인간들 가까이,
영원히 계시고자 한다는 것을,
믿기 힘든 기적을 제 눈으로 보게 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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