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그대들은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주님의 착한 종 2016. 10. 17. 08:45



그대들은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대들은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서 있으므로


참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중에서




♣ 인간이 가까운 관계를 원하면서도

이기심의 가시 때문에 칸막이가 생겨서

서로 상처만 입고

애통해하며 고독해합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칸막이 마음”(콤파트먼트 콤프렉스)이라고

칭합니다.


프로이드는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칼릴 지브란은

“그대들은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고슴도치의 딜레마를 풀어야 하는 사명을

여 받았고

그 열쇠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지상의 숙명적인 숙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와 죽음을 정복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라고 장엄하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에 힘입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능함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