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스크랩] 중국 갤노트7 폭발… 알고보니 자작극

주님의 착한 종 2016. 9. 21. 09:25

포털 바이두에 불에 탄 사진 올려… '전기레인지' 등서 고의로 가열 흔적
폭발 주장 고객 "삼성 협박해 돈 받았으면…" 글 올리기도

중국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보상금을 노린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중국에 출시한 노트7에는 문제의 삼성SDI 배터리가 아닌 안전성이 입증된 중국 ATL사(社)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교환 제품에도 ATL 배터리가 적용됐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배터리 폭발이 발생했다면 삼성엔 큰 악재(惡材)가 될 수 밖에 없다. 새로 지급하는 노트7에서도 배터리 폭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폭발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18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 불에 탄 듯한 노트7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자는 '노트7을 사용하던 중 갑자기 화면이 검게 변하더니 곧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국 삼성전자 콜센터로도 폭발 주장이 한 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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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두 개를 모두 회수해 배터리 제조사인 ATL과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ATL은 조사 하루 만인 19일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제품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를 외부에서 고의로 가열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전자레인지, 열풍기, 인덕션 레인지(전기레인지), 오븐 등에 노트7을 넣고 재현(再現)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두 대 모두 '인덕션 레인지'에 올려놓고 200도 온도에서 2~3분 정도 제품을 구운 모습과 가장 흡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에 접수된 불량 제품은 배터리만 연소됐는데 중국에선 배터리뿐 아니라 내부 회로, 카메라 등 다른 부품까지 모두 연소된 것도 차이점이었다. 오히려 배터리 내부는 큰 손상 없이 깨끗했다. 폭발을 주장한 소비자 중 한 명이 지난 2일 중국 메신저 위챗과 바이두에 '방금 코랄블루 색상의 폭탄을 받았다. 실제로 폭발해서 삼성을 협박해 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린 것도 자작극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가 됐다.

삼성전자는 허위 폭발을 주장한 중국 소비자 2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 등 법적인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순찬 기자

출처 : 중국 취업비자 오버비자 대행 185-0298-4746
글쓴이 : 제일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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