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마지막 시상식도 잘못된 국기…성적도 나쁜데 ‘부글부글’

주님의 착한 종 2016. 8. 23. 08:31

中 마지막 시상식도 잘못된 국기…성적도 나쁜데 ‘부글부글’



21일(현지시간) 열린 여자 배구 금메달 시상식에 게양된 잘못 제작된 중국 오성홍기.(사진출처=참고소식)

중국 리우올림픽 대표팀의 마지막 금메달인 여자 배구 시상식에서도
잘못 제작된 '오성홍기'가 게양돼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22일 참고소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전날 리우에서 열린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중국에서는 12년만에 획득한 여자 배구 금메달이라는 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
중국 대표팀의 마지막 금메달이라는 점 등에서 각종 화제를 낳았다.

중국 언론들은 "배구 대표팀의 역전승은 중국의 열정적인 감정에 불을 붙였다"며
"정신적인 힘이 다시 한번 중국인들을 일깨웠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종합순위에서 중국이 영국에 이어 3위에 그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 속에서 얻은 쾌거로 평가받았다.  


그럼에도 중국 대표팀의 시상식에서는 다시 한번 잘못 제작된 오성홍기가 올라왔다.
이에 대해 쑹양 리우 주재 중국 총영사는 올림픽조지위원회 측에 다시 한번 강하게 항의를 제기했다.  

이에 조직위 측은 "지난주 제대로 인쇄된 오성홍기가 각 체육관 측으로 전달됐다"면서도
중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사과했다.  

중국 금메달 시상식에서 잘못 제작된 오성홍기가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우올림픽 첫날 중국 첫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장멍쉐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에도
공산당을 상징하는 노란 별의 각도가 잘못 제작된 국기가 게양됐다.

마지막 금메달시상식서 또 잘못 제작된 오성홍기가 게양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개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된 게 점점 더 고의인 것 같은가"
"브라질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 질투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브라질이 이번 올림픽과 관련해 적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