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주님의 모습

주님의 착한 종 2016. 8. 4. 08:36



                       - 주님의 모습 -


로마에 크리스천 군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뚜르 지방에서 온“마틴”이라고 하는 이 군인은

참으로 충성스러웠고 열심히 군복무했던 선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

그는 거리를 지나다가 황량한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거지가 손을 내밀면서

“군인 아저씨. 나 돈 한푼만 주세요”라고 구걸했습니다.


마틴은 주머니를 뒤지다가

돈이 한푼도 없음을 알았지만

벌벌 떨고 있는 거지가 안타까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낡고 해진 군인외투를 벗어

그것을 반 쪽으로 찢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둘둘 말아 떨고 있는 거지에게 감아주었습니다.


“미안하오. 내가 돈이 없어 이렇게 옷을 찢어 줄 수밖에 없겠소.”


그날밤 마틴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문이 열리고 천사 중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로마군복 반 쪽을 입고 서 계셨습니다.


천사 하나가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왜 그 거지같은 로마 군복을 입고 계십니까.”


그러자 주님이

“이것은 나의 종 마틴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다”

라고 대답하셨답니다.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그 거지가 곧 하느님이십니다.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