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기도

주님의 착한 종 2016. 6. 20. 08:25




누군가가 물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그를 구해달라 소리칠때의 마음과
내가 물에 빠져 곧 죽게 되었을 때
구해달라 소리칠 때의 마음 중
어느 마음이 더 간절할까.

언젠가 부터 내 기도에 그 '간절함'이 없어졌다.
정말 온 마음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나면
마치 중국영화에 나오는 '장풍'이나 날린것처럼
'기'(energy)가 빠져 힘이빠짐을 느낄수있다.

그렇게 있는 힘 다해 '기'를 뽑아 기도한들..
어차피 주님의 뜻 대로 될 일을
왜 그리 용을 쓰고 기도하나..
그래서 기도도 별 힘 안드리고
중얼중얼 염불외듯 마음을 비우고 기도한다.

어찌 보면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맏긴 듯 도를 깨친듯하나
그 깊은 내면엔
'어차피 주님 맘대로 하실 것
내가 왜 힘빠지게 간절하게 기도해'라는
'포기'가 깔려 있음을 보았다.

내가 살기위해 육신에 음식을 공급하듯
내 영혼이 살기위해 영혼에 기도를 공급해야 하니까 하기는 한다.
그러나
'의무'로서만 중얼중얼 껍대기 뿐인
 '마음이 비어있는 기도'를 드렸었다.
내면에 포기와 불신이 깔려 아무런 열정없는 빈 사랑의 고백을 드렸다.

그래서
기도를 해도 열매가 맺히지 않았나보다.
내마음에 아무런 평화가 없었나보다.

간절한 기도는 믿음과 같아 산을 들어 움직일 수 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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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바른 일치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란 우리를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도록 지켜주는,
공기나 몸의 피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적당히 기도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열정과 경건함을 갖고
배가 고픈 듯이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사랑으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존재는 힘이 없고,
우리의 말은 힘이 없게 될 것입니다.

- 마더 데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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