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착한 종 2016. 3. 24. 10:41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 인해 작은 미소라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살아가는데
큰 의미는 아닐지언정
한 가닥 연한 즐거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밤 창가에서 빗줄기 너머
희미한 안개 도시를 바라보며
행여 삶이 지치고 외롭다고 느끼실 때
잠시나마 나를 기억해 주시고
그 시름을 잊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서성이던 당신
마음이 내 곁으로 와 준다면
나 그대를 위해 따뜻한
차 한잔을 준비 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당신 가슴에 희미한 안개처럼 쌓인 그리움이 있다면
가끔씩은 내가 당신의 가슴에 희미한 안개 같은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내 생각으로
미소 지으며 행복해 하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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