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한다는 것♡*
시인/돌샘 : 이길옥 -
가장 쉬운 일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썩는 속 덮어야 하고
타는 화 꺼야 한다.
나를 죽여 그 속에 넣어야 하고
죽이고 싶은 충동 감춰야 한다.
용서를 밥 먹듯 해야 하고
안 되는 이해를 데리고 살아야 한다.
버리고 싶어도 챙겨야 하고
밀어내고 싶어도 당겨야 한다.
억지를 빼내고
고집을 헐어야 한다.
헛소리를 털어내고
변명을 묻어야 한다.
보기 싫어도 앞에 세워야 하고
넌더리나도 보듬어야 한다.
송충이 같아도
두 손으로 감싸야 한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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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와 모델 - 김대윤 作
☆*… 여름휴가를 떠나는 남녀를 담은 '8월'. 뚜껑 없는 화물차의 뒤칸에서 다리를 꼬고 기타를 잡은 남자와 무릎을 보고 있는 여인의 표정이 그윽하다. 여름날의 풍경 속으로 보는 이가 빨려 들어갈 듯하다. '화가와 모델'도 흔히 볼 수 있는 정경 중 하나다. 서로 의식하면서 의식하지 않은 듯 흘낏거리는 표정이 왁자한 여름날의 풍경이다. 작가는 일상적인 상황을 따뜻하고 해학적으로, 때로는 어린이 같은 눈으로 보고, 옮긴다.
'따뜻한 해학'. 김대윤 작가의 작품에 대해 미술평론가 강선학 씨가 붙인 이름이다. 강 씨는 "해학적 따뜻함이란 재치와 기지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시선이다. 어둡고 냉소적일 수 있는 해학적 면모를 작가는 일상을 영위하는 인간의 건강함,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들을 통해 만나게 한다"고 평했다. 유달리 머리가 큰 인물과 주변 사물들이 이국적이며 순박하다. 어른이 보는 어린이 그림에서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얻는다.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개관전 '따뜻한 해학'전. (051)74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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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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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가는 가을 풍경
☆*… 【 브뤼셀= 신화/뉴시스】벨기에 브뤼셀의 공원에서 10월 31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벤치에 앉아 가을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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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마지막 가을정취
☆*… 【강릉=뉴시스】한윤식 기자 = 대관령 옛길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31일 강원 횡성군 한규호 군수를 비롯해 횡성중·고등학교 동문회 임원 50여명이 오색으로 물든 옛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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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일손돕기
☆*… 【산청=뉴시스】강경국 기자 = 3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불계마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농촌 봉사 활동에 참가한 부경대 화학과 학생들이 단감 재배 농가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산청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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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구니에 가득 찬 참다래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암리 참다래 농장에서 손교덕 경남은행장, 경남은행 임직원 등 100여명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농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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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꼬수아서 머리가 띵할 지경이에요. 물론 오롯이 국산이죠. 이리 헤프게 인심을 써서 이문이 남을지 염려가 됩니다만 가을 볕은 놓치면 손해이니 갈무리한 곡식과 채소를 널었습니다. 한여름의 치열한 성적표예요. 빛깔과 모양은 각각이지만 모두 열심을 기울인 노력이고요. 야물야물 참하지요. 하늘이 지은 뜨거운 솜씨예요.
△장아찌 야무진 밑반찬, 장아찌 여름내 내어주던 방울토마토도 끝물이군요. 붉은 것은 붉은 대로 햇볕에 널어 말리고 푸른 것은 푸른 대로 장물을 부어 둡니다.
☆*… 산초열매도 여물었어요.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한차례 불어주기라도 하는 날엔 마당을 가득 메우던 초피나무의 청신한 향기를 기억합니다. 할라피뇨라는 고추를 처음 심어보았어요.
☆*… 글자만 보아도 활활 매운맛이 느껴지는 고추죠. 그러나 예상처럼 기절하게 맵지는 않고, 육질이 두툼하여 여간해서 상처도 나지 않아 크기는 작아도 묵직하게 열매를 매달아준 채소예요. 장물만 부으면 간이 배는 참 쉽고도 야무진 밑반찬들입니다.
△ 둥글둥글 둥굴레 김밥/ 3년 전 옮겨 심은 둥굴레를 캐보았어요. 뾰족뾰족 새순을 올리는 봄에도 꽃 볼 욕심에 순 자르기마저 망설이던 뿌리인데 과감히 흙을 들추었지요. 식구를 불린 것은 물론이고 뿌리도 제법 굵어졌네요
☆*… . 흙을 탈탈 털고 씹어 먹어보니 인삼과 도라지 같은 향기와 달착지근한 맛이 들어 있군요. 김밥을 말아보았습니다. 왜 김밥에 들어가는 우엉 있잖아요. 둥굴레가 우엉을 대신한 김밥인 거죠.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따로 있나요. 무엇이든 얹어 돌돌 말면 김밥이죠. 여러 가지의 재료가 어우러진 맛도 좋지만 둥굴레의 맛에 조금 더 집중해보기 위해 한 가지의 재료만 더하여 일대일 개인면담을 시켰어요.
△ 토란 차조기 샐러드 가을 깊어지자 토란도 알이 찹니다. 밭의 계란이라 할 정도이니 얼마나 유익한 뿌리일지는 절로 짐작이 가지요.
☆*… 찐 토란 맛을 시골에 들어와서 알았어요. 처음으로 가꾸어 거둔 토란 한 바가지로 절반은 국을 끓이고 절반은 쪘더랬죠. 찐 감자와 흡사하면서도 부드럽게 감기는 각별한 질감에 반해버린 뿌리예요.
△ 박나물 봉골레 파스타/어렵게 구한 박 씨를 심어 박을 얻었어요. 박을 거두기 전에 박꽃을 보는 재미도 좋아요. 해가 진 초저녁 무렵이면 순정한 박꽃이 달처럼 환히 피어나거든요.
☆*… 박이 열리니 박꽃인 줄 여기지, 달 아래 피는 꽃이니 달꽃이라 우겨도 꼴딱 믿을 꽃이에요. 박 한 덩이를 뚝 따서 품에 안으니 달을 따 온 듯 그득해집니다. 겉껍질은 칼이 안 들어갈 만큼 딱딱하지만 속은 사각사각 연하여서 친정어머니는 소고기를 채 썰어 나물로 볶아주시거나 맑은 박국을 끓여주셨어요.
무국과는 다른 기품 있는 맛이었어요. 찹쌀가루와 들깨가루를 섞어 살포시 쪄냈더니 크림파스타처럼 부드럽고 고소하군요. 조개가 들어가 감칠맛까지 더했고요.
△ 인디언감자 꽃 튀김/잠깐 피었다 지는 그냥 감자 꽃에 비해 인디언감자 꽃은 오래도록 꽃을 내어줍니다.
☆*… 뿌리를 얻기 위해 심었는데 관상용 식물로 착각이 들 만큼 꽃 인심이 후해요. 역시나 습관처럼 향기를 맡다가 꽃잎을 따 먹어보고는 놀랐어요. 그윽한 향기에 달콤한 맛이라니요. 주렁주렁 매달린 꽃송이는 아카시아 꽃과도 비슷하죠. 아, 묘하게도 튀겨 놓았을 때는 예상과 달리 달콤함과 향기는 가려지고 고소함이 입안을 장악합니다. 그리고는 잔잔한 향기가 뒷맛에 남는군요.
△ 옥비녀 꽃 새우볶음
☆*… 전나무 그늘 아래 옥잠화 꽃이 말갛게 피었습니다. 옥비녀를 닮아서 옥잠화래요. 그럴듯한 이름이지요. 은근하고 달콤한 향기가 백합과도 비슷해요. 소고기나 새우 등을 볶아 조심스럽게 벌린 꽃봉오리에 속을 채워 먹으면 오감이 열리는 맛이에요.[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31일 전국 역사인대회 열고 거리로 서울 청계광장선 범국민 촛불대회 역사교육연구회를 비롯해 전국역사학대회 협의회 소속 및 역사학 관련 28개 학회가 30일 정부가 추진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철회와 동료 학자들의 제작 불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 전국역사학대회가 열린 3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앞에서 양호환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가운데 종이를 든 이)가 역사교육연구회 등 역사학 관련 28개 학회를 대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 이들 단체를 대표한 양호환 역사교육연구회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역사학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 성명을 내어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 없이 강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대한민국의 역사 교육과 민주주의의 후퇴를 초래하고 말 것”이라며 정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조처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성명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과 충돌하는 비민주적 제도로 민주화와 함께 극복됐던 구시대의 산물”이라며 “수시로 바뀌는 정권에 의해 역사 해석과 역사 교육이 독점돼 역사 교육 자체가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국정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파상적 이념 공세로 역사학계를 모독”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려 하고 매카시즘 공세를 강화할수록 역사학계와 국민은 역사 해석과 교육을 독점하고 사유화하려는 정치권력의 의도를 더욱 분명히 깨달아 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역사학계 모독 중단과 역사학자들의 국정 교과서 제작 불참을 촉구했다. 이 성명에는 역사학대회협의회 소속 20개 학회 중 13곳과 협의회 소속이 아닌 학회들이 참여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도심에서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사들이 이어진다.
31일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의 서울역사박물관 앞뜰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전·현직 역사학 교수·교사·역사학과 학생과 역사학대회 참가 학회원 등이 참여하는 ‘전국역사인대회’가 열린다.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제3차 범국민 집중 촛불대회’를 개최하며, 여기에는 전국역사인대회 참가자들도 합류할 예정이다.교사, 대학생, 청소년들도 거리로 나선다.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은 오후 4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대학생 대회’를 열고 국정 교과서 반대 청소년 행동은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집중 거리 행동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울·경기 조합원들은 오후 4시께 서울역과 광화문 인근에서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희철 최우리 기자 hckang@hani.co.kr
오늘부터 한중일 정상 외교전 릴레이 2일 박 대통령·아베 정상회담 위안부 해법에 이견 여전 살얼음 자위대 한반도 진출 논란도 쟁점 '빈손' 회담으로 종료 공산 커 오늘 한중·내일 한일중 회담 한중FTA 연내 발효 테이블에 북핵 반대 공통된 목소리 가능성 남중국해 언급땐 껄끄러울 수도
◇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이 31일부터 서울에서 동북아 외교전에 돌입한다.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한일 정상회담과 한일중 정상회의에선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 복원을 꾀하게 된다. 지난 9월에 이은 한중 정상회담에선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나 남중국해 갈등처럼 양자, 삼자 간 껄끄러운 의제들도 적지 않아 각 정상들이 펼칠 동북아 삼국지 격전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위안부, 안보법제 등 韓日은 지뢰 투성이/10월 말 11월 초 동북아 외교 대회전의 하이라이트는 한일 정상의 만남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과거사 갈등 때문에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한일 정상회담은 11월 2일 열린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회담 개최에는 합의했지만 핵심 쟁점인 위안부 문제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컷기사, 전문보기
韓中 韓日中은 경제협력 중심 논의/31일 열리는 리커창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은 주로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발효,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대중 창업ㆍ만중 혁신’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분야 협력,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연계 등이 주요 의제다. 다음 달 1일 한일중 정상회의도 경제ㆍ사회, 지속가능한 개발, 인적ㆍ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3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3월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합의했던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원칙이 어떻게 논의될지도 관심이다. 또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 반대, 안보리 결의와 9ㆍ19 공동성명 이행, 6자회담의 의미 있는 재개를 위한 노력 등 북핵 문제에 대한 세 나라의 공통된 목소리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상원기자 /송은미기자
◇ 3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쌀과 삼계탕이 중국인의 식탁에 오를 길이 열리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한중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ㆍ환경 분야 양해각서(MOU) 17건을 체결하고 금융협력에 관한 합의문 1건에 서명했다. <△ 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뉴시스
☆*… 양국 정상은 우선 한중 자유무역협력협정(FTA) 연내 발효를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양국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FTA 원산지증명서의 전자적 교환을 통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양국 성실 무역업체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양국 정상은 중국 수출 삼계탕과 쌀의 위생 및 검역·검사 조건에 관한 MOU에 서명, 한국산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
우리 정부가 2009년 수입 허용을 신청한 지 6년 만이다. 청와대는 “12억 달러 규모의 중국 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양국 간 쌀 교역의 형평성 문제가 해소되고,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삼계탕의 중국 수출 교두보가 마련돼 국내 닭고기 공급 과잉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과 중국은 상호 제조업 분야를 연계하는 한편 우리기업이 27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중국로봇시장에 진출할 토대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제조업혁신 3.0전략’과 중국의 ‘제조 2025’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제조업 정책의 교류, 디자인 분야의 연구, 스마트공장 및 친환경 공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 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 또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인증기준을 조율하고 로봇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1단계로 한중 산업단지를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 산동성ㆍ강소성ㆍ광동성에 지정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또 해외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신흥시장 진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아시아와 중남미 등 제3국의 인프라·플랜트 시장에 공동진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간 연계를 강화하고 한중 협력 기금 설치를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키로 합의하는 등 금융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 이날 회담에서는 또 '대기질 및 황사 측정자료 공유합의서'를 체결, 양국 주요 도시의 대기질과 황사발생 관련 자료를 전용선(FTP)을 통해 실시간 공유키로 합의했다. △ 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연합뉴스
☆*… 양국간 서버 연결이 완료되면 우리 측은 이르면 11월 안에 중국 35개 도시의 실시간 대기질 측정자료와 40개 지방도시의 황사발생시 측정자료를 전용선을 통해 수신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측은 "앞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측정자료 공유대상 도시를 중국의 74개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한일중 및 한일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 1일 오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중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에 임한다.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 AFP 연합
☆*…아베 총리가 한일정상회담 때 한일관계의 중요 현안인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006∼2007년 처음 집권했을 때 아베 총리는 총리로 취임한 지 13일 만인 2006년 10월 9일 방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아베 총리에 앞서 전날 방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1일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진행한 뒤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에 배석한다. 한편, 아베 총리의 이번 방한을 밀착 취재하기 위해 일본 언론 취재진 50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연합뉴스
☆*…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캠페인 등반대회에서 결의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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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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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에서 돌아온 김동만 위원장-최종진 수석부위원장
☆*… 【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31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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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거리 캠페인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북한정의연대 회원들이 '탈북 난민 북송 반대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북한정의연대는 탈북아동과 여성 구출, 북한 인권활동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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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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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가 선택한 최고의 핼러윈 분장은 '꼬마 교황'
◇ 미국 핼러윈데이(10월31일)를 맞아 백악관도 ‘마법의 성’으로 변신했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저녁 남쪽 현관을 형형색색의 호박과 대형 독거미 등으로 장식하고, 각종 기괴한 분장을 한 수백 명의 아이들을 맞이했다. △ 사진: 핼러윈 데이를 맞아 외관을 꾸민 백악관의 모습. AP 연합뉴스
☆*… 평상복 차림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직접 여러 종류의 캔디와 초콜릿, 자신들의 애완견 ‘보’와 ‘서니’의 그림이 그려진 야구 엽서 등을 나눠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의 시작을 맞는 고대 켈트족의 풍습에서 유래된 핼러윈데이에는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을 돌아다니며 초콜릿 등을 얻어먹는다.
◇ 오바마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교황 분장을 한 꼬마(사진)였다.
☆*…이 꼬마는 흰색 가운과 모자 등 교황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 입고 미니 ‘포프모빌’(교황 전용차)까지 타고 등장해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웃음을 자아냈다.
☆*… 오바마 대통령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이 꼬마와 기념촬영을 하면서 "올해 핼러윈 분장 1등은 꼬마 교황"이라고 선언했다. 백악관은 31일 하루에만 4,200여 명이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 【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할로윈 하루 전날인 10우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에서 교황 분장을 한 어린이들 바라보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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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유엔
☆*… 【비엔나=AP/뉴시스】30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왼쪽)과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오른쪽)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의 스타판 데 미추라 특사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다. 이날 1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시리아 해결 국제 회담이 오스트리아 수도에서 열렸으나 핵심 사안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떤 전향적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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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많은 울보, 베이너 하원의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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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하는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2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퇴임 연설을 앞두고 눈물이 많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티슈박스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베이너 하원의장의 뒤를 이어 미국 역사상 124년 만의 '40대' 하원의장 타이틀을 얻은 폴 라이언 신임 하원의장이 취임을 했다. 워싱턴 DC=UPI 연합뉴스
☆*… 【 본=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터키 외무장관(왼쪽부터)과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시작하기 전 나란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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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기 5중전회서 발언 중인 시진핑 주석
☆*…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는 29일 2016~20년 발전 청사진인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제정 건의'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폐막식에서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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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5년 계획 초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중국 지도부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는 29일 2016~20년 발전 청사진인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제정 건의'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폐막식에서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 내의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는 7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손을 들어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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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켈과 고향 찾은 리커창
☆*… 【 허페이=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앞줄 가운데)가 30일 리커창 중국 총리(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리 총리의 고향이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독일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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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이 없는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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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리커창 총리와 함께 리커창 총리의 고향인 안후이성 허페이의 독일 대학을 방문해 알콜이 없는 흑맥주를 마시고 있다. EPA 연합뉴스
☆*… 【 양곤=AP/뉴시스】미얀마 양곤에서 30일 경찰들이 오는 11월 8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경계근무를 서기 위해 도열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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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총선 열기
☆*… 【양곤=AP/뉴시스】미얀마 집권 통합단결발전당( USDP) 지지자들이 1일 양곤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오는 8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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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속 인맥 아웅산 수지 여사
☆*… 【양곤=AP/뉴시스】지난 2011년 12월2일 자료사진으로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오른쪽)가 양곤에 있는 자택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뒤 기잔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현재 2016년 대통령선거 유세 중 조언을 얻는 유명인사, 대기업 대표, 정치자문관, 정치인 등 폭넓은 개인 인맥을 보여주는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의 인맥 중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클린턴 전 장관을 칭찬했고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는 IT기술의 지원을 요청했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을 협력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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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야당의원, 유세 도중 흉기 피습
◇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나잉 응안 린 하원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9일 밤 양곤에서 유세 도중 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받은 뒤 들것에 실려 후송되고 있다. 양곤=EPA 연합뉴스
☆*… 다음달 8일 역사적인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미얀마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소속 의원이 유세 도중 흉기 습격을 당해 부상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11년 민주화 추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것이어서 미얀마 정세가 또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 린 의원은 머리와 팔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 의원 외 선거운동원 2명 등 다른 당원들도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NLD 선거본부 관계자는 “한 남성이 유세 트럭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NLD 당원을 주먹으로 때려 주변 사람들이 말렸다”며 “조금 뒤 이 남성이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를을 들고 다른 남자 두 명과 함께 나타났다”고 말했다. (...)
한편, 미얀마 선관위는 앞서 “분쟁과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공정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며 지난달 중순 이후 7개 지역구의 선거를 취소했다. 이에 당초 상하원 498명을 선출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491명만 뽑게 됐다. 총선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NLD가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2년 보궐선거에서도 NLD는 높은 지지율로 전체 45석 중 43석을 휩쓸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11월 22일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남편이자 전 대통령였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초상화가 걸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 발코니에 앉아 지지자들 앞에서 여당 후보 지지를 촉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연합뉴스
◇ 독일과 접경인 오스트리아의 아흐라이덴 거리에서 29일(현지시간) 국경 넘기를 기다리던 난민 어린이들이 길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다.
☆*…'발칸 루트'를 이용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의 수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넘어가자 난민에 대해 포용정책을 펼치던 오스트리아마저 난민 유입을 통제하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슬로베니아 역시 남쪽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 연합뉴스
☆*… 【서울=뉴시스】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프랑스 양국 해군이 해당 분쟁해역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언론은 양국 해군이 전날(10월30일) 남중국해에서 '해상 돌발적 조우 규정'을 둘러싸고 연합훈련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양국 해군 간의 교류와 신뢰를 증진시켰다고 전했다. 연합훈련에 참여한 중국 미사일 호위함 윈청(遠城)함과 프랑스 호위함 방데미에르함이 훈련 중인 모습. (사진출처: 중국 국방부) newsis.com All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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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교환 석방된 전쟁 포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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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루한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11명 반군과 9명의 정부군이 맞교환 석방 행사가 열린 가운데 석방된 전쟁포로들이 검문소 바닥 아래에 매설된 대전차지뢰위를 조심스럽게 넘어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서울=뉴시스】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운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31일 이집트 시나이에서 추락했다고 이집트 총리실과 항공청이 밝혔다.
이집트 항공청에 따르면 메트로제트 항공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날 새벽 5시51분(현지시간)께 이집트 휴양지 샤를 엘 셰이크 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상페테스부르크로 가다가 23분 지나 연락을 끊고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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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최대 항공기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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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현지시각)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집트 당국은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탑승객 22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탑승객 중 221명은 러시아인이고 나머지 3명은 우크라이나인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항공사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는 최대 인명피해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각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추락 지점은 IS 이집트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엘아리시에서 중부내륙 쪽으로 50∼70㎞ 떨어진 엘하사나 지역의 산간지대다.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시신과 잔해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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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현지시각)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IS 이집트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엘아리시에서 중부내륙 쪽으로 50∼70㎞ 떨어진 엘하사나 지역의 산간지대다.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시신과 잔해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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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현지시각)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IS 이집트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엘아리시에서 중부내륙 쪽으로 50∼70㎞ 떨어진 엘하사나 지역의 산간지대다.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시신과 잔해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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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에서 20마일 떨어진 카브리트의 군 공항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을 구급차에 싣고 있다. AFP연합뉴스
◇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운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31일 이집트 시나이에서 추락했다고 이집트 총리실과 항공청이 밝혔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시나 윌라야트)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 무장조직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엔 이날 오후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루게 되는 시작"이라며 "러시아 여객기의 '십자군'을 모두 죽였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를 내며 추락하는 영상도 함께 게시됐다. 이 비행기가 이날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교통부는 그러나 IS의 미사일에 러시아 여객기가 격추됐을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언론매체들이 러시아 여객기가 테러리스트들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됐다는 보도를 하고 있지만 그같은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간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 반도 중북부에서 추락했다. 러시아인 221명과 우크라이나인 3명 등 탑승자 224명은 모두 사망했다. 이집트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승객·승무원 전원 러시아인…"기술적 결함 유력, 피격 가능성은 낮아" 카이로 공항당국 "여객기, 레이더서 사라지기 전 비상착륙 요청"
◇ 31일(현지시간)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 샤름엘셰이크 공항 측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 러시아인이라고 확인했다. △ 사진: YTN 캡처
☆*…승객과 승무원의 생사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집트 항공 당국은 "시나이 반도 북부 산악지대에 추락한 여객기가 완전히 부서졌으며 승객 대부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집트 당국은 추락 지점인 시나이 반도 북부 알아리시 남쪽에 군용기와 구조반을 급파했으며 이 여객기 승객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국영 MENA통신은 구조반이 인근 병원으로 시신 여러 구를 옮겼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은 "동체가 반으로 잘렸고 최소 어린이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 소식통도 여객기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 이집트 정부 사고수습위원회 위원장은 기술적 원인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격추 가능성을 배제했다. 사고 여객기 기장은 이륙 후 관제센터에 기술적 문제를 보고하며 항로 변경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로 국제공항 관계자는 "이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무선통신 장치가 고장 났다며 가장 가까운 공항에 비상착륙하겠다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기장이 신호를 보냈을 당시 여객기의 고도는 9천여m 였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시점은 이륙한지 23분이 지난 뒤였다. 시나이 반도는 IS의 이집트 지부로 자처하는 무장조직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추락시킬만큼의 대공 전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연합뉴스
☆*… 【부큐레슈티=AP/뉴시스】루마니아 법의학 수사관들이 30일(현지시간) 부큐레슈티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폭발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루마니아 나이트클럽에서 30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다. 가브리엘 오프레아 루마니아 내무장관은 이날 밤 부쿠레슈티 시내 나이트클럽인 클레시티 클럽에서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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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나이트클럽 폭발 사고 생존자
☆*… 【부쿠레슈티=AP/뉴시스】루마니아 여성이 30일(현지시간) 부쿠레슈티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폭발현장에서 구조돼 담요를 쓰고 있다. 루마니아 나이트클럽에서 30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다. 가브리엘 오프레아 루마니아 내무장관은 이날 밤 부쿠레슈티 시내 나이트클럽인 클레시티 클럽에서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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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맣게 그을려진 사고기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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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나믹 에어웨이 소속 보잉 767이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다이애나 비치의 포트 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전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까맣게 그을려진 사고기 엔진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 미 탐사선 카시니호 엔셀라두스 근접통과 완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근접 통과해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고 UPI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사진: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표면에서 얼음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미국 나사 홈페이지 캡처
☆*…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태평양 연안 표준시(PDT) 기준으로 28일 오전 8시 22분(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22분) 엔셀라두스 남극 지역에 49km(30마일)까지 다가갔다.
이는 카시니가 2004년 토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뒤 엔셀라두스를 가장 근접해 통과한 것이다. 카시니는 이번 근접 통과로 엔셀라두스의 내부 바다에서 내뿜는 얼음 수증기의 모습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찍었다. NASA는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 NASA 과학자들은 수년간의 관측 끝에 엔셀라두스 지하에 얼음바다가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얼음바다 일부에서 뿜어져 나온 수증기가 위성 지표를 뚫고 분출했기 때문이다. △ 사진: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모습. 미국 나사 홈페이지 캡처
☆*…카시니는 수증기 지역을 통과하면서 가스와 먼지 샘플을 모았다. 카시니가 남극 지역을 뚫고 솟아오르는 얼음 수증기에서 생명체가 있는지 탐지하지는 못하지만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환경이 마련됐는지 단서를 얻기를 고대한다.
UPI는 "연구자들은 바다를 구성하는 물질의 화학구조와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소금기가 있는지 궁금해한다"고 설명했다. NASA는 올해 초 엔셀라두스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하 바다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에 해골 모양의 혜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직경이 600m에 달하는 이 혜성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간 1일 오전 1시)에 지구에서 48만6,000㎞ 떨어진 지점을 지나갔다. △ 사진: 지구 근접 통과한 '해골 혜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서 캡쳐
☆*… 혜성의 통과 지점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3배로, 지구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혜성은 지난 10월 초순 발견돼 '2015 TB145'로 명명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를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직경 305m 망원경을 통해 확보한 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이 혜성은 해골처럼 생긴 기괴한 모양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무인항공기 분야의 인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쟁을 펼치는 “제13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주최로 31일 한국항공대학교(경기 고양시)에서 열렸다.
☆*… 금년으로 13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미래 유망산업인 무인기 분야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대학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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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과학체험 축제
☆*…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31일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제11회 과학싹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체험부스, 창의력대회, 공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5.10.31.(사진=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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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체, '국정 교과서' 관련 맞불 집회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주최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촉구 제1차 국민대회' 참석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연설한 장면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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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영상 시청하는 보수단체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주최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촉구 제1차 국민대회' 참석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연설한 장면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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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들, 야간 거리 행진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4차 청소년 거리행동'을 마친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청계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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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행진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거리행진하고 있다.이자리에는 대학생과 청소년, 역사교육 관계자,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4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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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위한 역사인 거리행진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사학계 학자, 교수, 교사, 학생과 원로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역사인들의 거리행동에 나서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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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10·31 대학생 대회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10·31 대학생 대회'에서 대학생 대표자 시국회 소속 1천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 각지에서 행진해 청계광장에 모인 대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모인 국정화 반대 서명을 공개하며 국정화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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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역사가 되었다” 청계광장 가득 메운 촛불들
“집필자도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반대하는 국정교과서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시민들 촛불에 손 녹이며 차가운 날씨 물리쳐
◇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주최 ‘올바른 역사교과서 추진 저지 범국민대회’에서 시민, 학생 역사학자 등 참가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며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만여개(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은 2500)의 촛불이 31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촛불을 감싼 종이컵에는 ‘멈춰라 역사쿠데타’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무대에는 청소년, 대학생, 교수, 교사, 역사학자 이름이 적힌 박스들이 놓였다. 보름여 동안 각계에서 31만5000여명이 참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지가 담겨 있는 박스라고 한다. 시민들은 촛불에 손을 녹이며 8℃까지 내려간 차가운 가을 저녁 날씨를 견뎠다.
466개 시민사회·역사단체들이 모인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청소년부터 역사연구자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국정교과서 반대한다” “나라꼴이 엉망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10대 청소년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대학생들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서대문구 대현공원, 전쟁기념관 등지에서, 역사 연구자들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행진을 해 청계광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느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불만을 무대에 올라 털어놨다.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발언자는 경기 양주 덕계고 1학년 이권택(16)군이었다. 이군은 “교과서를 만드는 교수님, 가르치는 선생님, 배우는 학생까지 반대하고 있다. 과연 국정교과서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물은 뒤 “윗분들에게만 ‘올바른’ 국정교과서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역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도 발언에 나섰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대학원생 임광순(30)씨는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역사를 공부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이 역사교육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지금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반교육적인 기관이다”라고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키고 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47)씨도 무대에 올라 “역사를 지우려 해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거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쳐주셨던 국민 여러분이 국가의 기억통제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목이 쉴 정도로 반복해서 “(세월호 유족과 시민단체가 모인)‘4·16연대’는 국가의 기억통제와 국정교과서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청계광장은 정씨의 외침에 숙연해졌다.안병욱 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역사학자들은 오늘의 어리석은 만행과 시대착오적인 폭거를 역사에 낱낱이 기록하여 다시는 되풀이되서는 안되는 두고두고 경계할 교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종로 보신각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마지막날인 2일 각계에서 모은 국정화 반대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확정 고지될 경우 4차 촛불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글·영상 방준호 권승록 기자 whorun@hani.co.kr
‘꽃같은 학생들을 우민화 시킬 작정입니까’ ‘국정교과서 싫어요, 다양한 교과서 좋아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행동’이 주최하는 4차 거리행동이 펼쳐졌다.
◇ 거리행동에 참여한 청소년 320여명은 곱은 손으로 손팻말과 펼침막을 든 채 국정교과서 반대를 목청껏 외쳤다. 펼침막에는 ‘답정너식 역사교육 거부한다’ ‘올바른 역사는 누가 정하나’와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손팻말에도 ‘꽃같은 학생들을 국정화 속에 파묻혀 우민화 시킬 작정입니까’ ‘입맛대로 다져진 역사를 배우고 싶지 않아요’ 등의 주장이 빼곡했다. 청소년들은 집회 중간에 붉은색 종이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선생님 함께하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쳤다. 교사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교육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한 반발의 뜻을 담고 있었다.
◇ 청소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의지를 표현했다.
☆*… 그림이 전공이라는 대구 정화여고 3학년 김조아(18)양은 안창호 선생의 얼굴에 금이 간 모습의 그림(사진)을 들고 나왔고, 군산 산북중 3학년 조민영(15)양은 국정화 저지 행동을 위한 모금함을 들고 다니며 모금을 했다. 경기 고양 안곡고 2학년 홍승희(17)양은 ‘국정교과서 싫어요, 다양한 교과서 좋아요’라고 적힌 스티커를 직접 만들어와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행동’은 31일 새벽 5시까지 5230명의 10대가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 건전하고 다양한 역사관을 지니고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원한다”는 내용이다.
☆*… 자유발언에 나선 서울 목동고 1학년 장현지(16)양은 “지금 국가는 하나의 역사관만을 올바르다고 단정지으며 이번사태의 명백한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뜻을 무시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우리들이 대한민국을 부끄러워하게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했는데, 그 우려가 진심이라면 역사교과서를 바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부끄럽지 않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무언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글·사진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 18세기 바로크풍 기념물인 트레비 분수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에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해 6월부터 보수 작업을 마치고 오는 11월 3일 대중에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이 트레비 분수에 다시 물을 채우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 【라디퀘로=AP/뉴시스】스페인 라디퀘로에서 할로윈 날인 10월 31일(현지시간) 흰색 수도복을 입고 촛불을 든 남성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이들은 가톨릭 축일인 '위령의 날(매년 11월 2일)'을 앞두고 인근 공동묘지에서 영혼들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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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데이, 요염한 표정으로
☆*… 【서울=뉴시스】조명규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분장을 한 시민들이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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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데이, 이태원 거리 도깨비 분장
☆*…【서울=뉴시스】조명규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할로윈 데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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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홀름의 할로윈 파티
☆*…【스톡홀름=신화/뉴시스】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0월 31일(현지시간) 열린 할로윈 파티에 참석한 여성과 어린이가 유령 복장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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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지하납골당에서 보내는 '할로윈의 밤'
☆*… 【 파리=AP/뉴시스】브라질 남성 페드로 아루다가 10월 31일(현지시간) 600만구의 유골이 잠들어있는 프랑스 파리 지하납골당에서 할로윈 밤을 보내기 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아루다는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가 파리시와 손잡고 출시한 할로윈 특별 숙박상품을 통해 지하납골당 1박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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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의환향 이대호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한국인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대호 선수가 31일 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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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입국한 이대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한국인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대호 선수가 31일 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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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우승
☆*…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우승을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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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FA컵 17년 만에 우승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31일 오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FC서울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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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날다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31일 오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FC서울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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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축구 구자철, 친정 마인츠 상대로 리그 2호 골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0월3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5분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1-2로 뒤진 후반 5분 팀 동료 카이우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구자철은 오른발을 갖다대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인츠는 구자철이 올해 8월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구자철은 9월 말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가 전반 18분과 30분에 연달아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5분 구자철의 동점골, 후반 36분에는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골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무토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7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고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 부진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홍정호도 선발로 출전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지동원은 후반 28분, 홍정호는 후반 31분에 각각 교체됐다. (...) 연합뉴스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31일 오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둔 FC서울 차두리가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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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념행사
☆*…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30일 경남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주행사장에서 '2017년 차기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창환(우측에서 네번째) 합천군수와 향적(해인사 주지·우측에서 첫번째)스님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달 1일까지 3일 동안 대장경테마파크 주행사장과 해인사 소리길 일원에서 열린다. 2015.10.31. (사진=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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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던 대관령 옛길
☆*… 【강릉=뉴시스】한윤식 기자 = 대관령 옛길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31일 강원 횡성군 한규호 군수를 비롯해 횡성중·고등학교 동문회 임원 50여명이 오색으로 물든 옛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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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야행' 가을밤 고궁의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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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근정전 앞에서 열린 '정동야행, 덕수궁 고궁음악회'에서 예원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종기 예원학교 교장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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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덕수궁 근정전 앞에서 열린 '정동야행, 덕수궁 고궁음악회'에서 예원학교 학생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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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덕수궁 근정전 앞에서 열린 '정동야행, 덕수궁 고궁음악회'에서 예원학교 학생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