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아저씨' 16일 中 전역 개봉…원빈, 베이징서 기자회견

주님의 착한 종 2011. 9. 16. 12:18

 

▲ [자료사진] 원빈 주연의 '아저씨' 중국판 포스터

 

 

▲ 15일 오후, 원빈이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아저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지난해 전국 6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아저씨'의 중국 개봉과 원빈의 방중 소식을 집중보도했다.

중국 유명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왕이(网易) 등 20여개 주요 인터넷매체는 15일 "한국 톱스타 원빈 주연의 액션영화 '아저씨(중국명 孤胆特工)'가 16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며 "원빈 주연작품이 중국에서 개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또한 "원빈은 영화 홍보를 위해 지난 14일 베이징에 입국했는데 입국 현장에는 1백여명의 팬들이 원빈을 보기 위해 찾았다"며 "15일에는 쿤룬호텔에서 팬미팅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언론과 팬들에게 작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원빈의 방중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원빈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저씨'를 통해 중국 관객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국관객들과 만나고 교류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강도높은 액션신이 많아 약 3개월간 무술감독과 무술연습을 했으며, 무술연습도 중요했지만 어린 소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연기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며 영화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시나닷컴은 자체 연예보도를 통해 "지난해 한국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는 남성미 넘치는 강한 액션으로 여성 관객들의 맘을 사로잡았다"며 "원빈의 액션신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쏠쏠하다"고 평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베이징사무소에 따르면 '아저씨'는 올해 중국에서 극장 개봉하는 첫번째 한국영화로 4천여개가 넘는 극장에서 개봉되며, 원빈은 개봉과 함께 베이징 주요 극장 4개관에서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중국 개봉 영화로는 중급 규모의 배급으로 첫주 반응에 따라 롱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