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 벌쏘임 예방 및 처치방법
산에 잡초들이 처서(8/23일경)가 지나면 성장을 멈추고 누렇게 시들어 간다고 합니다
울 선조님들 께서는 이런 이치를 아시고 약 1달후 맞이하는 추석 성묘를 위하여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시작 합니다 .
문재는 이 시기에 벌들이 많고 활동이 활발해 잣칫 쏘이면 목슴까지 잃는다는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벌초를 나몰라나 할수도 없고 ......................
이래서 벌 쏘임에 예방 및 응급 처치법을 아셔야 할것 같아 다시금 알려 드립니다
벌초나 산행이나 작업중에 등산 하시다가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 처치는 곧바로 상처의 벌침부터
제거 하시고......
흥분은 벌에 공격을 더 유발하니 절대 흥분 하지 마십시요.
작은 벌(꿀벌.쌍살벌.땡비벌.등)에 쏘였을때에는 독성이 약해 별로 문제 될것은 없지만 ?
대추벌이나 왕벌 말벌에 쏘이면 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벌쏘임 한방에 위급한 쑈크가 올수도 있고 말벌쏘임 10 여방 에도
아무렇치도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말벌 독성은 일반벌 약 130 배)
쑈크가 올경우 15분 이내가 제일 위험합니다...(혈액형이 진성O형 인 사람이 벌독에 약하니
참고 하십시요)...
[1] 우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계절에는 산행시 일체의 화장품을 몸에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화장품의 향기가 벌에게 꽃향기로 오인되어 벌을 유인하는 결과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행도중 더워서 개울물에 세수를 할때도 비누나 치약같은 향내나는 물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라도 말입니다.
[2] 간식으로 준비하는 과일도 사과나 배, 포도같이 향과 당분이 강한 과일보다
담백한 오이같은 것이 좋습니다.
7 ~ 8년 쯤 전에 서울 근교산 산행길에서 휴식하던 산꾼이 사과를 들고 베어먹으며 옆사람과
한눈을 팔고 담소하면서 다시 한입 베어무는 순간 사과에 날아와 앉아서 사과를 빨아먹던 벌이
미쳐 날지 못하고 산꾼의 입속으로 사과와 함께 들어갔는데 순간 벌이 산꾼의 혀를 쏘아버려
벌독에 약한 체질을 가졌던 그분이 끝내 목숨을 잃은 사례는 당시에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음을 참고하셔야 할 것입니다.
[3] 국립공원이나 기타 이에 준하는 명산은 산꾼들의 잦은 왕래로 산길이 넓어져 벌의 공격을
당할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이라도 벌의 공격을 유발하는 환경을 산꾼 스스로
조성하는 경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행 도중 갑작스런 배탈이 난 경우 당황하여 산길을 벗어나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소를 찾으려고 숲을 헤치고 급한 걸음으로 깊숙히 들어가다 벌집을 건드려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러한 경우 가능하면 무성한 풀숲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사람 눈길을 피하겠다는 강박관념에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마시고 좀 창피하더라도
웬만큼 호젓한 곳이면 그냥 일을 보는게 좋습니다.
[4] 요즘은 백두대간길도 많은 산꾼의 왕래로 길이 넓어져 벌의 공격 위험은 많이 줄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간길이 아닌 정맥길, 기맥길, 지맥길 기타 산꾼의 왕래가 1년에 몇번 안되는 등산로 등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5] 산길에서 갑자기 벌이 내몸 주위를 선회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당황하여 반사적으로 벌을 향해
지팡이나 수건 등을 휘두르거나 손바닥을 휘둘러 벌을 공격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벌의 공격을 유발합니다.
벌이 내 몸 주위를 요란하게 선회할때 차라리 죽은듯이 그자리에 가만히 선채로 또는 앉은채로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10 ~ 20초 동안 선회하다가 다른 장소로 날아가버리는 것이
제가 겪은 경험입니다.
[6] 특히 1년에 한두번 가는 조상님들 산소 벌초길이 제일 위험합니다. 인적이 드물어 벌들이 길가
바로 옆 풀섶에 집을 지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이 경우 제가 준비하는 대비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국에서 흔히 "에프킬라" 및 에어파스 라고 하는 살충제와 소염 진통제를 구입합니다.>>>
벌초길 산행 시작지점에서 살충제 병을 배낭에서 꺼내어 목에 걸고 진행도중 벌소리가 들리는 순간
재빨리 맨 먼저 머리위와 얼굴 주위에 분사하여 벌의 접근을 막습니다. 그리고 벌이 보이는 지점을
향하여 분사합니다.
산소에 도착하여 풀베기를 시작하면 벌의 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래서 벌초시에는 가능하면 혼자 가지 말고 2 ~ 3인이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베기 인원외 여유 인원은 에프킬라를 휴대하고 벌 침입에 대비 합니다
[7] 저의 경우 아직까지 큰벌에 쏘인 경험은 없습니다.
다만 큰벌에 쏘인 친구의 경험담을 들으니, 쏘인 순간부터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불과 1분 이내에 눈앞이 전혀 안보여 움직일 수가 없었고 5분도 안되어 의식이 가물거리기
시작하더라고 합니다.
물론 각자의 체력과 체질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이러한 경우 동행자가 휴대전화로 119에 긴급구조 요청을 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행자 없이 혼자서 산속에서 이러한 조난을 당하였을 경우 시력과 의식이 흐려지기 전에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한 뒤에 의식을 잃는다면 위치추적으로 구조가 되겠지만 전화통화가
불가능한 계곡같은데서라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겠지요.
(혼자는 가지 마십시요 위치 추적도 편차가 약 500 미터 입니다)
벌 독에 관하여
벌 독은 벌 꽁무니에 있는 침에서 독액이 나옵니다.
침에는 독을 쏘는분 비선이 두개가 있읍니다.
그 중 한선에서는 휘발성의 산성액이 나오고 다른 한선에서는 비휘발성인 알카리액이 나옵니다.
이 두분비선에서 나오는 벌 독은 꿀벌은 1만분의2-3g정도이고. 대추벌(일명말벌)에서는 훨씬 많습니다.
벌 독에는 약42종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강한 용혈 작용이 있는 메리틴50%, 포스포리라제,
결합조직의 구성 성분인 히아루르니하조제3% 히스타민1%, 진정 흥분작용이 있는 어파민2% 등으로
이루어저 있읍니다.
증상과 치료
일반적으로 꿀벌,땅벌등은 쏘여도 큰 부작용이 없으나 말벌,왕벌,쌍살벌등은 매우 위험 할수 있읍니다.
벌에 쏘여 죽은 사람중 대부분은 호흡기의 혈관부종, 쑈크가 대부분이며 왕벌,말벌의 경우
정수리(백회혈)에 쏘이면 직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증상
통증,부종,국소염증,가려움증이 수반되고 심하면 두드러기가 나고 졸도하는 수도 있읍니다.
대개 한 시간정도 지나면 모든 증상이 사라지지만 부기는 2-3일 정도 갑니다 .
치료
1) 우선 침을 제거합니다. 침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 합니다.
2) 시원 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찬물,얼음 냉찜질을 하여 부어 오르는 증상을 억제 합니다.
3) 약물 치료일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나 항히스타민을 복용하던지 디펜히드라민,디부카인,
멘톨등이 함유된 연고나 액제를 바릅니다.
예방과 퇴치
1) 예방은 삼십육계가 최고 입니다. 아님 두어방 쏘일것 각오하고 부동 자세가 되는것 입니다
도망칠 때는 달리다 엎드리다 달리다 엎드리다를 반복하면서 방향을 전환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 입니다.
2) 주 공격 부위가 머리 부분이므로 머리털로 파고 들때는 손바닥으로 세게 쳐서 죽입니다.
3) 야외로 나갈때 향수를 뿌리거나 진한 화장을 하면 벌이 꽃으로 오인하여 달려 들 수있으므로
주의합니다.
4) 벌은 색상을 구분하므로 화려한 의상은 피합니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흰색이 벌들의 공격으로부터 가장 안전했읍니다.
5) 기피제는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의 약을 바르거나 뿌리면 약간 도움이 됩니다.
6) 퇴치 방법으로는농 약을 살포하거나 킬라를 뿌리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읍니다.
민방은 참고 할뿐 입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에 사시던 뱀침의 명인 송철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입니다..
지방에 따라 쐐뚱잎(왕꼬들빼기)이라며 쌈싸먹는 풀이 봉독 해독에는 제일 빨르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까지 100 여명 이상 해독 해드렸습니다.....
***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 ***
어느 여름날 무더운 더위를 피해 동네 모정에서 송철현 선생님이 쉬면서 왕거미가 집을 짓고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데 .... 마침 그때 큰 말벌이 거미줄에 걸리게 되었고, 그래서 말벌을 잡기위한
왕거미가 거미줄을 풀어 말벌을 감싸는 작업을 하던중에 그 말벌에게 쏘임을 당하여 왕거미가
땅으로 뚝 떨어져 잠시 기절해 움직이지 못하다가....
깨어나자 마자 곧바로 옆에 있던 왕꼬들빼기(쐐뚱잎:농촌에서..) 풀에 올라가 끝부분의 줄기를
자르고, 그곳에서 흐르는 즙액을 왕거미 자신의 몸에 한참을 바르는 것을 신기한 마음으로
관심있게 지켜 보셨는데....
다음날 다시 거미가 집을 짓는것을 목격하고 왕꼬들빼기 즙액이 벌쏘임의 해독제로 생각하여
벌을 잡아 자신의 팔에 쏘였다가, 왕꼬들빼기 즙액을 발라 벌독이 해독됨을 경험하신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산행이나 벌초를 할 때 벌떼의 습격을 받아보신 분도 계실겁니다.
실제 쏘인분들도 많을텐데요.
벌에 쏘이면 대부분은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고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벌에 대한 과민반응 즉,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반응이 있는 사람은 구토나 복통,
호흡곤란, 경련 등 위급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3~15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호흡이 정지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벌의 종류 중 꿀벌은 쏘고 난 후 침이 피부에 그대로 박혀있는 반면 말벌과 황벌은 그냥 찌르기만
해 피부에 침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말벌과 황벌은 반복적으로 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에 침을 제거하지 않으면 독이 계속 나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빨리 침을 제거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주의할 점은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침 끝부분을
집고 바로 뽑아서 제거할 경우 독주머니를 짜게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독이 몸안으로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소독된 칼이나 지갑속에 카드 등을 이용해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 주면서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눗물로 쏘인 부위를 씻고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얼음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벌의 종류에 따라 꿀벌의 독은 산성 이라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풀어 바르면 좋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 이라서 식초나 레몬을 바르면 좋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탄산음료 등의 뚜껑을 열어두면 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를 모르고
다시 마실 경우 입안을 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비염, 음식이나 약물 알레르기, 아토피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과민방응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환자는 응급처치 후에 누운자세로 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재빨리 응급실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뱀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데 그런 뱀이 순식간에 당신을 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독사에 물리게 되면 호흡곤란, 구토, 부종, 근육마비 등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에는 의식을
잃거나 심장마비도 생길수 있습니다.
뱀에 물리면 먼저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뱀의 특성상 여러번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후 물린부위를 심장보다 낮게하고 눕히고 시계와 반지 등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대로 두면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여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물린 부위에서 5~10cm
윗부분을 3cm 폭의 천으로 묶어주어야 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무조건 세게 묶는 경우가 많은데 뱀에 물린것은 지혈이
목적이 아니고 독이 정맥을 따라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세게 묶지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독을 무턱대고 입으로 빠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독이 자신에게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되고
독을 빼낸다고 입으로 빨려고 시간을 지체하는 것보다 응급처치 후에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편이 낫습니다.
후송 중에는 음식이나 음료를 줄 경우 혈액순환이 증가하여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절대 주어서는 안되고 된장을 바르는 것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상처가 더렵혀 지기 때문에
금물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병원으로 가기보다는 후송전에 필히 병원에 미리 연락하여 항독소가 있는 병원인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풀독이 올랐을때 응급처치
산행을 하다보면 풀이나 나무에 피부가 스치는 경우가 많죠.
그럴 경우 어떤 분들은 피부가 가려워지고 물집이 생기거나 오톨토돌한 것들이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흔히 풀독이라 부르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contact dermatitis 인데요.
풀독이 오르기 쉬운 식물로는 옻나무, 무화과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습니다.
일단 풀독이 오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긁지 않는 것입니다.
가렵다고 계속 긁을 경우 2차 감염으로 증상이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 방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비타민제 등을 복용하고 연고를 같이 발라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산행을 할때는 자외선도 차단할 겸
긴팔을 입으시면 풀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자문 전문의 : 울산 고운세상 피부과 허 준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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