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테니스계의 샛별 펑솨이(彭帅, 25)가 또 한번의 '황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 세계랭킹 20위 펑솨이가 세계랭킹 262위 멜린다 칭크(29·헝가리)를 2-0(6-2 7-6<5>)으로 격파했다. 이번 대회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은 올해 호주오픈 이후 두번째로 윔블던에서는 최고 개인 성적이다. 왕이는 "리나(李娜, 29)가 2회전에서 충격 탈락한데 이어 정제(郑洁)와 장솨이(张帅)도 잇따라 탈락해 펑솨이가 유일하게 중국 여자단식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컨디션이 좋은만큼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16강전 상대가 세계랭킹 6위의 샤라포바라 쉽지가 않다"며 "샤라포바를 넘어서면 프랑스오픈에 이어 또 한번의 '황색돌풍'을 기대할만하다"고 평했다. 네티즌들은 "펑솨이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의 황색돌풍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잇따라 보내고 있다. 한편 펑솨이는 8살 때부터 라켓을 잡은 유망주로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13살이 되던 해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서 테니스를 그만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수술 뒤 코트로 돌아온 그녀는 16살에 처음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대회에서 우승해 중국에서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단체, 단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리나, 정제와 더불어 중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선수로 꼽히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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