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 무역의 간단한 절차 안내입니다

주님의 착한 종 2011. 5. 1. 10:07

중국 무역 절차를 간단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거창하게 신용장이니, FOB,CIF등의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1.제품의뢰 - 2.조사 - 3.구매 - 4.검품검수 - 5.결제 - 6.물류

 

1. 제품의뢰

한국에서 중국측으로 제품을 의뢰합니다.

처음은 한국측의 이미지사진교환, 샘플교환등의 순서로 시장조사가 이루어집니다.

필요사항 : 납기, 수량, 불량관련 체크사항

 

2. 조사

중국내에서 공장수배, 업체수배를 통해 가능한 제품을 찾고, 견적서를 교환합니다.

 

 

3. 구매

중국내에서 구매를 하며, 계약금 30%를 걸고 물품주문, 현지에서 물품 인도시 100% 결제가 끝납니다.

업체거래냐, 공장거래냐, 직접생산이냐에 따라 절차가 달라집니다. 가격대도 달라집니다.

 

4. 검품검수

중국물건 가장 중요한것이 검품검수입니다. 전수검사하면 가장 좋지만 검품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적정선에서 선별검사하고, 육안검사하고, 단가가 비싼 제품은 전수검사를 합니다.

 

5. 결제

중국 에이전트측으로 상품주문전에 30%입금, 상품도착전에 나머지 70%를 결제합니다.

대부분 현금결제입니다.

 

6. 물류

일반적으로 상품단가에 물류비를 포함하게되면, 조금더 비싸집니다.

넉넉하게 물류비를 책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품의 단가만을 원가로 상정하고, 물류비는 부대비용으로 차후 정확한 CBM이 나올때,

계산하는게 맞습니다.

 

 

* CBM계산 방식

가로*세로*높이/1,000,000 (EX : 40cm * 50cm * 30cm / 1,000,000 = 0.06cbm 이 나옵니다.)

물류비 산정은 1cbm당 100,000원 (한박스 물류비 EX : 0.06 * 100,000 = 6,000원이 나옵니다.)

만약 위의 한 박스에 수량이 10개가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6,000 / 10 = 600원씩

한 제품당 물류비는 600원이 되는것입니다.

그외 제품의 수량에 관계없이 1회의 통관비용은 33,000원입니다.

이 비용때문에 한박스의 물류비는 6,000원이 아닌 39,000원이 되겠죠.

때문에 이 수수료를 희석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물건이 들어가야 성립되는것이 무역입니다.

물론 컨테이너 단위로 넘어가면 CBM계산 방식이 아닌, 깡통값으로 계산이 들어갑니다.

도착지에 따라 가격산정이 다릅니다.

 

* 샘플비용

샘플비용을 많이 쓰는 회사는 잘돌아가는 회사입니다.

중국 무역에서 가장 큰적이 불량과의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샘플비용을 많이 들여서 원하는 시제품을 생산하고, 그 샘플에 따른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만이 사고를 방지하고, 책임소재를 정확히 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바이어들이, 급하게 급하게 진행하면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이 문제입니다. 한국사람간 의사소통시 국제전화로 진행하면 일치율 90%, 중국사무실의 한국인이 중국조선족직원에게 의사소통시 70%, 조선족이 중국공장과 의사소통시 60%,

이렇게 정확한 샘플없이 진행되는 오더는, 겨우 60%의 확률만으로 제품이 생산되어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고, 큰 사고나는 경우는 180도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 신뢰관계

서로의 거래처가 믿지 못하면 무역은없습니다.

에이전트가 갑이될수도, 바이어가 갑이 될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장소의 불일치가 가져다 주는 문제는 실제 물건을 계속들여가면서 쌓이는 데이터가 있어야만, 정확한 견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가견적은 얼마나 근사치를 설정하느냐인데,

둘의 신뢰관계가 있으면 베스트 경쟁력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5000원이 납품가라고 설정했지만, 5500원으로 중국현지에서 단가가 올라버릴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가가 내려가는것이 좋겠지만, 올라갔을경우는 에이전트가 손해보고 물건을 할수 없기에,

여타 다른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이때 중국공장측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500원 더 싸게 만들어줄수 있다. 하지만 품질은 떨어질것이다. 이렇게 중국물건이 클레임이 많이 나는 이유는 싸게 더 싸게 만들어달라는 바이어측의 요청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원료를 재생플라스틱으로 하면 색감은 떨어지지만,

단가는 몇% 다운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국과 일본시장에서는 클레임의 대상이됩니다.

이런경우 신뢰관계에서 바이어는 에이전트 마진을 확보해주고, 에이전트는 바이어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상호보완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닌 에이전트를 단가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딱 두가지 입니다.

취급하는 제품이 독점시장으로 대규모회사, 그게 아니면 기업이 아닌 단순한 장사치 입니다.

이런 장사치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등쳐먹고, 뒤로는 뼈가 깍이는걸 모릅니다.

예를 들면 에이전트 마진 10%가 아까워 5%, 3%까지 깍아댑니다.

하지만 이건 결국 제품의 백마진으로 이어져 실상은 10%가 넘는 원가상승을 가져다 줍니다.

자기 맘은 편할지 몰라도, 결국은 손해 보고 다니는거죠.

 

*신제품

최근의 추세

일본에서 히트하는 상품은 중국의 광저우지역 공장에서 바로바로 카피작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전자제품이나, 아이디어 용품등

그럼 이런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금형제작 약1개월, 시가동 15일, 샘플작업 5일

약 50일이면 어떤 제품이건간에 카피제품이 나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특허나, 의장등록이 안된상품은 얼만든지 한국내로 들어올수 있다는겁니다. 불과 1주일의 차이로 신제품의 승부는 끝이납니다.

가장빨리 샘플을 확보한 도매업체가 상당히 많은 양의 점유율로 선오더를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오픈마켓의 메인페이지에 떠버리는, 신제품들도, 누가 가장 먼저 신제품을 확보해서,

계약을 맺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에이전트가 중국거래처와 얼마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냐의 문제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능력있는 중국현지업체 딜러를 가지고 있느냐하는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제품통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경쟁력있는 에이전트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