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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황금으로 도금한 '황금버스' 등장…누가 타나?

주님의 착한 종 2011. 4. 27. 10:08

▲ 화제의
▲ 차체를 도금한 '황금버스'
 
난징(南京)에서 '황금 스포츠카'에 이어 '황금버스(黄金公交车)'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난징 시내에 광고판을 제외한 차체를 황금으로 도금한 '황금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스회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황금버스'는 난징의 모 유명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매장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20만위안(3천4백만원)을 들여 차체의 60% 이상을 도금했다. 일반 버스 광고비의 10배 수준이다.

또한 버스 내부는 일반 버스와 별다른 점이 없으며, 버스요금 역시 차이가 없다.

'황금버스'를 본 대다수 시민은 "버스에 '금칠'할 이유가 있느냐", "만약 접촉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배상할 거냐", "대낮에 황금 때문에 눈부셔서 다른 운전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등 업체측을 비난했다.

일부 시민들은 "홍보효과 하나는 확실하다", "악세사리 집에 가보고 싶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