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락앤락.두산인프라.태평양 성공 사례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 정상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정상훈 미래에셋 상해투자자문 대표는 30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가운데 성공한 기업은
공통적으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포착과 인내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 2010'에서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으로 이랜드, 락앤락, 두산인프라코어, 태평양을 들며
"이들 기업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소비시장을 미리 내다봤고,
소비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랜드의 경우 10년 넘게 중국 백화점에서 홀대를 받았음에도 고가정책을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는 것.
락앤락 역시 진출 당시 중소기업이었음에도
상하이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받는 노른자위 땅에 매장을 열었고,
한국 대기업조차 하기 힘든 TV 광고를 계속 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이랜드나 락앤락은 초창기 멤버가 10년 넘게 계속 중국에서 경영을 하면서
재산을 축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잘 하지만 중국에서 잘 안되는 기업은
사람이 자주 바뀌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중국을 이해할 때 시장 개념의 중국 대륙, 기술의 대만, 자본의 홍콩을 모두 합쳐 봐야 한다"며
"중국에 기술을 퍼주면 빼앗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지켜야 할 고도의 기술은 몇 가지밖에 없고,
많은 대부분의 기술은 중국이 빠르게 습득해 추월할 것이어서
한국의 기술을 가지고 중국으로 들어가서 맞붙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 이전 등을 우려해 시장에 늦게 들어온다면 시장을 장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중국이 생필품 물가 급등 때문에 단기적으로 속도조절 차원에서 긴축 정책을 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업률 등을 우려해 성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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