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조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총을 들 준비가 됐다

주님의 착한 종 2010. 11. 25. 11:13

옮겨온 글입니다.

 
 
23일 오후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퍼 붓는 무력도발을 하자,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서 중국에 있는 저에게 전화를 하셨다. 북한의 침략으로 연평도에 난리가 났으니 그 근처로 가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서 오히려 중국에 있는 자식을 걱정하신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고스란히 바치신 어머니의 깊으신 사랑에 또 한번 머리가 숙여졌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오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어머니 세대의 피땀으로 가능했던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됐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잿더미가 된 땅에서 기적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밤낮을 모르고 일하신 우리 부모세대의 희생이 있기 때문이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소 팔고 논 팔아 자식을 교육시키신 깊으신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이다.

20세기 후반기 대한민국의 발전은 기적 같은 것이었으며 우리 자식 세대들은 부모세대가 만들어낸 과실을 따 먹고 있다. 나는 해외에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었던 것도 부모 세대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물려주셨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우리는 잘 살아보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했으며 밤낮으로 일한 덕분에 수출대국도 가능했다. 산업화에 성공해 극빈국이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루자, 세계는 이념을 초월해 서울에 모여 올림픽도 개최했다. 지난 2002년에는 월드컵도 개최했고 최근에는 G20정상회의도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쪽은 경제 성장을 위해 공장에서 밤을 새고 있을 때, 또 하나의 조국인 북쪽은 밤을 새서 무기를 생산하고 군사 훈련에 몰입했다. 남쪽은 전민의 에너지를 경제에 집중하고 있을 때, 북쪽은 군사에 집중해 왔다. 남쪽이 민주화를 위해 피를 흘릴 때, 북쪽은 세습통치를 위해 무고한 주민의 피를 요구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하고 민이 배 부르고 등 따신 '원바오(温饱)'시대를 목표로 달리고 있을 때, 북은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며 군사 강화에 집중하며 통치자의 안위에만 목을 멨다. 세상의 나라들이 미래를 위해 바쁘게 달리고 있을 때, 3대째 세습통치를 이어가며 과거 봉건사회로 회귀하고 있다.

'주체의 나라' 북은 자력으로 하루 세끼를 먹을 수도 없는 극빈국의 신세로 전락했으며 핵무기를 빌미로 국제사회에 구걸하고 했다. 한쪽으로는 구걸하며 한쪽으로는 무력으로 위협하는 '깡패국'이 됐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며 남쪽이 일구어 놓은 과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또 다시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나는 오늘 내 조국의 평화와 행복, 안녕을 위협해 재산을 강탈하려는 깡패같은 대상과 맞설 용기와 각오가 돼 있다. 우리 부모세대가 이룬 기적의 발전을 더 하지는 못해도 이를 지킬 각오는 돼 있다.

무력 도발을 보고도 평화만 운운하는 자들은 평화를 수호할 동지가 아니다. 무력 도발을 보고도 평화를 운운하는 자들은 불법적 범죄의 공범을 자처하는 자들이다. 평화는 무력적 도발에 과감히 맞설 수 있다는 용기와 각오가 있을 때,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보장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조국이 부른다면 당장 서울로 돌아가 총을 들 각오가 돼 있다. 우리 부모세대가 일구어 놓은 발전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려는 자들이 있으면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이는 값진 재산을 물려받은 자식의 도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