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주인의 눈이 되어주는 조랑말 타고 장보는 여성

주님의 착한 종 2010. 8. 4. 15:19

  '사람의 눈' 역할을 대신 해주는 동물을 떠올리면
대표적으로 '맹인견'이 생각나는데요.

길을 걷다 보면, 맹인견들이 주인과 함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만져주고 싶었지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맹인견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똑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동물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물이 !!! 조.랑.말 !!!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대형마트에 나타난 이 조랑말의 이름은 '트릭시' 라고 하네요.
트릭시를 타고 장을 보는 한 여성의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이 여성은 타비사 달링으로, 말을 타고 장내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트릭시’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전 주인에게서 받은 학대 라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타비사의 보호 아래 보살핌과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네요.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해서, 타비사와 트릭시의 관계는 단순히 조련사와 말의 관계가 아닙니다.

사물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의 시력 장애를 갖고 있는 타비사에게
트릭시는 두 눈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을 보기 위해 집에서 9.6km나 떨어진 포트워스 시내로 나오는 동안
트릭시는 타비사의 자동차이자 안내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하네요.
타비사에게 더이상 트릭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거죠.



이로 인해서, 최근 미연방 정부는 장애인 보조 동물을 개로 한정짓는 법안을 심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보조 동물로 활용하는 사람들 중 혐오동물로 인식이 되어있는 뱀이나 흰담비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음... 어느 정도의 기준은 풀려 났음 좋겠는데요. 봐야지 알겠지만요;;; 
 조.랑.말 - 트릭시의 법안이 잘 통과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