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호떡과 과부

주님의 착한 종 2010. 5. 3. 14:30

호떡과 과부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고 어린 3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되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엇다

1000원이요. 과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 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 이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지요"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구선 그냥 가버렸다.
그 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구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며 함박는이 소복히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듯 상당히 상기가 되어있었고
총총 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       
 
                       
                       
           "저. . . .호떡 값이 올랐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