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돈과 시간과 자유를 달라

주님의 착한 종 2010. 5. 2. 18:35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중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함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지요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것도
살아 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헌데 왜,
안경 쓰고도 더 바짝 들여다보고
위 아프다면서 커피에 과자는 먹고
쇼핑 좀 할라치면 꼬치꼬치 따지고
지난 일 시시콜콜 꺼집어내 트집 잡는거요

제발하고
뒷전에 가만 보고만 있어도 어른이라 말아 모시고
가만 경청하다가 고개만 끄덕끄덕거려도
최소한 본전은 잘하면 존경까지 받을터인데
꼭 성급히 나서다 엉뚱한 말로 손해보고,,

지금껏 당신 수발에 자식 뒷바라지로
이 나이토록 충성했으니 잔소리 그만하고
네 말이 옳다 그럴 수도 있겠네 맞장구 쳐주고
나에게 돈과 시간과 자유도 주시지요
좋은 음악한 곡 들으시고 곰곰 생각해 보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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