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여대생 "대학 가기 위해 교수님께 성상납"

주님의 착한 종 2010. 3.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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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우세(思无邪)'란 아이디의 여대생이 블로그상에 올린 교수와의 잠자리 사진
 
중국의 한 여대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담당교수에게 몸을 받친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쓰우세(思无邪)'란 아이디의 20대 여대생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학 입학과 학점 이수를 위해 대학교수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과 증빙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중국촨메이대학(中国传媒大学)에서 방송아나운서를 전공한 졸업생으로 입학 당시 6천명의 지원자 중에서 내세울 게 없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촨메이대학 쑹난난(宋南男) 교수에게 몸을 바쳐서 진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관련 사실을 폭로하게 된 것은 쑹 교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 였다.

그녀는 "쑹 교수와의 성관계를 계속 유지해 이대로 졸업하면 좋은 언론사에 취직할 수도 있겠지만 더이상 이런 관계를 원치 않아 사실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제자와 은밀한 관계를 맺어온 쑹 교수는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같이 찍은 사진도 포토샾으로 합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촨메이대학 측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즉시 쑹 교수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