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여배우 장쯔이(章子怡·30)가 최근 잇딴 스캔들로 중화권 광고계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상바오(重庆商报)는 6일 "계속되는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장쯔이가 이태리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Armani)로부터 광고 전속계약을 해지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마니에 중화권 광고에서 장쯔이가 최근 모습을 감췄으며, 이는 양측의 광고 계약기간이 끝난 것이지만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장쯔이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광고계 인사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중국이 자랑하는 ‘국민(인민)배우’인 장쯔이는 최근 쓰촨(四川)대지진 기부금 횡령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결별, 돈·불륜 문제로 괴한들에게 시달린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중화권 여론의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장쯔이는 중국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실시한 '최근 10년간 가장 역겨운 중국 유명인 10인'에서 천관시(陈冠希·29)와 함께 가장 역겨운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월 9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아르마니와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광고퀸'이었던 그녀가 광고주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 아니냐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장쯔이와 아르마니의 계약해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사고뭉치 장쯔이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면서 "잇딴 말썽으로 팬들의 눈밖에 난 장쯔이는 이전 만큼의 명성을 회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전(深圳)의 한 네티즌은 "중화권 연예계의 막강한 파워를 갖은 장쯔이가 당분간 자숙한다면 다시 명성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쯔이는 인적자원평가 기관인 세계HR실험실(WHL, world Human Resource Lab)과 중국 금융·비지니스 포털사이트인 세계경제인(世界经济人, www.icxo.com)은 지난 2월 공동으로 중화권 여배우들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에서 1억2천만위안(204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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