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색계' 탕웨이, 3년만에 활동 금지령 풀렸다

주님의 착한 종 2010. 3. 6. 10:47

 
 신작 4월 홍콩서 개봉


영화 '색계' 출연 뒤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중국내 활동이 금지됐던 배우 탕웨이가 중국 본토 활동을 재계한다.

최근 홍콩배우 장학우와 출연한 탕웨이의 영화 '크로싱 헤네시'가 중국 영화 검열당국의 검열을 통과한 것. 영화의 개봉 일정과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탕웨이의 중국내 활동은 영화 '색계' 이후 3년만의 일이다.

당시 무명의 신인급 배우였던 탕웨이는 이안 감독의 '색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제적인 스타로 떠올랐지만 중국내 활동이 금지되자 홍콩 영주권을 획득해 중국으로의 우회 진출을 모색해 왔다.

한편 영화 '크로싱 헤네시'에서 장학우는 세상만사에 무관심한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전파상 주인으로, 탕웨이는 외삼촌을 도와 위생설비 가게에서 일하는 강인한 여성으로 나온다.

이 영화는 혼인적령기에 있는 두 사람이 적당한 결혼상대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맞선을 통해 만나게 되고 사랑으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우정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탕웨이는 섹시미를 완전히 벗고 수수하고 소박한 이웃집 아가씨로 등장한다.

한편 '크로싱 헤네시'는 오는 4월 1일 홍콩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