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당신은 어디 있나요

주님의 착한 종 2010. 1. 31. 09:49
당신은 어디 있나요




당신은 어디 있나요





내 그리움이 당신에게 짐이 되지는 않는지
당신을 사랑하다 담고 사는 이 그리움으로
당신이 힘들어 하지는 않는지
당신을 아프게 하지는 않는지
사진속에 웃고 있는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오늘도 그리움이 묻어나 한숨이 흘러 납니다


가슴을 굳게 닫고 살다가
그대의 사랑을 만나
설레임을 다시 지니게 되고
수줍게 웃을 수 있는 얼굴도 짓게 되고
마음을 열어 사랑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모자란 사랑이라서
누구를 사랑할 수 없는 초라함이라서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 내게
당신은 너무 많은 기쁨으로
이 사랑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사랑이 사랑만으로 참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당신과 함께하며 알게 되고
당신의 고운 웃음으로
하루가 참 행복하게 흘러 갔습니다


그런 우리의 사랑이
하나가 되여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어느날 갑자기 불어 온 풍랑으로
두 갈래로 찢어 놓아 버렸습니다


마음을 다해 사랑한 사람
다시는 하지 못할 사랑
남김없이 다 주어서 더는 없을 사랑
당신이 마지막입니다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할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달으면서도
차마 멈춰서지 못하는 것은
내가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가슴에 너무 많아서
하루에 하나씩 내려 놓아도
이 일생 동안 다 내려 놓지 못해
매번 그리워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그리움으로 내 삶이 끝이 날지라도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기다림으로 내 눈이 멀어 질지라도


가고 싶습니다
어딘지 모를 당신이 있는 곳에
건너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당신이 있는 그곳에


당신은 어디 있나요
너무 보고 싶은데...



고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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