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 공지

사랑 OR 불륜

주님의 착한 종 2010. 1. 23. 13:14

사랑 OR 불륜

 

우리는 사랑이 찾아 왔을 때

망설임 이나 두려움 없이 그 감정에 충실하게 된다.

어제 새순이 돋은 나뭇잎도 내일이면 떨어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물며 짧고 유한한 삶을 사는 동안

과연 몇 번이나 내게 목숨 걸 만한 사랑이 오겠는가...

원래 가보지 못한 곳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해보지 못한 일이 멋지게 생각되는 법이다.

 

` 남이 하면 O O , 내가 하면 O O O . `

사랑해서 더는 한 시간도 헤어져 있기 싫어 우리는 결혼을 한다.

하지만 결혼이 사랑을 위한 제도라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왜 이혼을 선택할까?

 

결혼은 사랑을 실현하는 일이지만,

한편으로 사랑을 죽이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할까?

 

사람들은 사랑을 한 사람에게 원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에게 원하기도 한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은 자칫 집착이 되기 쉽고,

여러 사람에 대한 사랑은 불륜으로 흐르기 쉽다.

 

사랑은 풍성한 솜사탕을 닮았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

 

사랑은 우물을 닮았다.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다.

오히려 퍼내지 않고 내버려두면 물이 썩기도 하고 마르기도 한다.

끊임없이 퍼내고 채워야 한다. 마치 목마른 영혼처럼......

 

영혼이 사랑을 에너지원으로 하듯이

육체 역시 사랑을 필요로 한다.

어느 한 쪽을 과감히 선택하면

나머지 한 쪽은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성적 욕망에 대해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기 쉽다.

 

성적인 욕망은 사랑을 성취하고 완성해 가기 위한 에너지이다.

소위, <플라토닉 러브> 라고 부르는 관념적 사랑은 반 쪽짜리이다.

 

여린 손을 잡아 보지도 않고,

뜨거운 가슴을 한번 품에 안아 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다만,,,

사랑이 본능적인 성적 욕망에만 집착할 때 아름답지 않을 뿐이다.

사랑은 풍요로울수록 빈곤하다.

사랑은 받을수록 배고프고

사랑은 하면 할수록 갈증 때문에 목이 탄다.

 

***나 는 사 랑 해 봤 으 므 로

정 녕 행 복 하 였 노 라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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