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중국 4대 미인과 요리

주님의 착한 종 2010. 1. 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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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칭다오 도우미 마을 스프링님

 


(사진설명: 서시혀 요리)

1. 서시와 서시혀요리

서시(西施, Xishi)의 고향에는 서시혀(西施舌, Xishishe)라는 음식이 있다. 찹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대추, 호두, 청매 등 십여가지의 과일을 찧어서 만든 소를 넣어 물에 삶거나 기름에 굽어서 만든 떡이다.

흰 달모양의 이 떡은 달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이 떡을 먹기전에 싱싱한 조개국물이 나와서 더 맛을 돋군다. 전하는데 의하면 당현종(唐玄宗, Tangxuanzong)이 이 요리를 맛 보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설명: 4대 미인 중 서시)
 

 


(사진설명; 귀비닭 요리)

2. 양귀비(楊貴妃, Yangguifei)와 귀비닭

귀비닭(貴妃鷄, Guifeiji)은 암탉과 와인으로 만든 요리로 닭고기 향과 와인향이 강해서 귀비닭이라는 이름을 가진다. 서안(西安, Xi'an)에도 귀비닭요리가 있는데 닭고기와 파, 약술, 버섯소를 넣은 물만두를 말한다.


(사진설명: 중국 4대 미인 중 양귀비)
 

 


(사진설명: 초선두부)

3. 초선(貂蟬, Diaichan)과 초선두부

초선두부는 일명 미꾸라지 두부라고도 한다. 미꾸라지는 간교한 동탁(童卓, Dongzhuo)를 의미한다. 미꾸라지는 뜨거운 국물속에서 두부속으로 숨어들지만 그래도 삶겨지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초선을 이용한 미인계로 동탁의 목숨을 빼앗은 역사를 보여준다.

민간에는 또 "초선탕원(湯圓)"이 있는데 왕윤(王允, Wangyun)이 일반 탕원에 생강과 고추를 넣어 눈같이 희고, 매우면서도 맛이 시원한 탕원을 동탁에게 주었는데 동탁이 그 것을 먹고 땀을 흘리며 취했고 그 사이에 자객이 그의 목숨을 빼았다고 한다.


(사진설명: 중국 4대 미인 중 초선)
 

 


(사진설명: 소군오리)

4. 왕소군(王昭君, Wangzhaojun)과 소군오리

전설에 의하면 초(楚, Cu)나라를 떠난 왕소군이 분식을 잘 먹지 못해 주방장이 당면과 밀가루떡을 오리국물에 익혀 요리를 만들었는데 왕소군이 특히 그 요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후에 사람들은 당면과 밀가루, 오리고기를 가지고 요리를 마들어 소군압(昭君鴨)이라 이름지어 오늘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다. 서북지역에는 "소군피자(皮子)"라는 이름의 묵이 있는데 매우면서도 신 맛이 나고 쫄깃쫄깃해 입맛을 돋군다.


(사진설명: 중국 4대 미인 중 왕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