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광저우 유적지, 밤마다 '박카스 아줌마' 출몰

주님의 착한 종 2010. 1. 14. 11:01

   
▲
▲ 유적지 숲 속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
 
중국 광저우(广州)시의 한 유적지에서 매일 밤 노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일명 '박카스 아줌마'가 출몰해 유적지 관리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저우위성TV(广州卫视)는 13일 "광저우시 열사묘지공원에서 매일밤 40대 중년 여성들이 경찰의 눈을 피해 산책을 나온 남성 노인들을 상대로 매춘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공원에서 홀로 산책 나온 노인들에게 접근한 뒤, 키스와 애무 등 조건에 따라 가격을 흥정하고 유유히 숲속으로 들어가 은밀한 거래를 한다.

매춘 여성들은 모두 지인을 통해 쓰촨(四川)성, 후난(湖南)성에서 온 외지인들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하지 않음은 물론 똑같은 핸드백과 방언을 사용해 어둠 속에서 서로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공원 관리소에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6개월 전 공원을 무료 개방했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문제가 생겨 난감해 하고 있다. 공원 보안요원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매춘 여성들은 교묘히 감시를 피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