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베이징 여대생, 단짝친구 살해… 동성애 의혹

주님의 착한 종 2010. 1.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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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대생 단짝친구 살해사건 뉴스 보도 캡쳐 사진
 
베이징의 한 여대생이 2일 새벽 같은 학교, 같은 과 단짝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과기대학(北京科技大学)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 여대생은 2일 새벽 2시경 학교 인근 호텔이 들어갔으며, 다음날 한 명의 여학생은 주검이 된 채 발견됐고, 또 다른 여학생은 공안(公安, 경찰)에 자수했다.

중국신문사는 현재 공안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수사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여학생의 같은 과 학생들은 이번 사건을 전해 듣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외향적인 성격의 이 둘은 남자친구가 없었고 매일 같이 붙어다니며 밥을 먹고 지낼 정도로 단짝친구였다"면서 "충격적인 사건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동성애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