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의 사람은 너무 많고 내 자신의 재량은
너무나 작기에 그들 반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인연,
혹은 필연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스치는 것이 사람이기에
그 만남이 소중한지를 잊곤 합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만나게
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이 곁에 없다면 생각해 보세요.
쉽지 않은 만남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어집니다.
손수 만든 작은 선물을
그에게 주고 싶어지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키고도 싶어집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서
나의 것을 포기하고도 싶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어떤 이가
너무나 미워지면 하루 정도 혼자 지내보세요.
자기 방에 콕 들어 앉아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세요.
사람이 큰 잘못을 하는 건 어렵지만
그동안 당신은 그 사람에게
작은 잘못들을 무수히 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자세히
알게 되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때 건네받게 되는 자그마한
선물에도 생각지도 못한 때 전화벨이 울리고
"네가 생각나서..." 그 한마디에도
그가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을 때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그 사람과의 만남을 감사히 여기게 되고
하루하루 그 사람이 생각나지 않는 때가 없을 것이며
때론 그 사람을 미워할지도 모르고
그로 인해 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그 사람과 나 자신의 마음이 같아
서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보다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믿어 보세요.
사랑은 이뤄질 때보다 바랄 때가
더 행복하고 이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
전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
- 즐거운 편지 中에서 -
괜찮은 사람을 만나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도 내게로 다가와 좋은 사람이 되여 줄 것입니다.
만남이란 참으로 소중합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삶에도 지대한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러한 인연은 지혜롭게
그 만남을 잘 이어 가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만이 아닌 서로가 행복할 수 있고,
진정 좋은 사람으로 늘 기억될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추스려
그와의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