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스크랩] 하늘을 나는 고래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14. 13:18




      스코틀랜드 하늘에 고래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바다에 사는 고래가 어찌 하늘을 날 수 있겠습니까?
      이 고래는 약 백만 마리의 찌르레기들이 ‘합심해서 연출해낸’ 작품입니다.

      이처럼 스코틀랜드나 덴마크에서는 봄과 가을이면 찌르레기들이 군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내는데,
      그 규모가 때로는 하늘을 가릴 정도로 엄청나게 커서 ‘검은 태양(Black Su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 스코틀랜드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 지역에서는 매해 봄과 가을철에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작품활동에만 전념하면 좋은데 때로는 이렇게 몰려다니면서 행패를 부리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다람쥐나 비행기 조종사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들이 뭉쳐다니면서 저지른 그 ‘비행(飛行 ?)’이 없었더라면 멋진 예술 작품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또 이렇게 뭉쳐다녀야 맹금류로부터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니 어찌 하겠습니까!










비행은 조금만 저지르고 조금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주길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 찌르레기(▲)와 아프리카 찌르레기(▼)는 생김새가 조금 다르군요.








그런데 미국에서도 하늘에 고래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있어 확인해보니 그리다 만 것 같은 짝퉁 고래였습니다.




1871년 축조되었으며 높이 35m로 미국에서 가장 큰 등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해변의 ‘Pigeon Point Lighthouse’ 인근 상공에 나타난 고래입니다.
하지만 고래가 숨을 쉬려고 수면 위로 올라간 것인지, 아쉽게도 사진 속에서는 머리가 보이지 않고 몸통 일부와 꼬리만 보이기에 “확실한 고래로 볼 수는 없다”는 해양생태 전문가들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ErgoSu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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