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의 절정인 성주간(Holy Week)
재의 수요일로 시작한 사순 시기는 성 주간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성 주간은 성지주일부터 시작되는 사순 시기의 마지막 한 주간이다.
성 삼일과 부활 성야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생전에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된다.
수난과 죽음,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은 그 분의 행적을 다시 더듬게 되고 생전에 하신 말씀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상 사람들에게 증언을 하게 된다.
성목요일. Holy Thursday
세족례
요한 복음 13장에 근거하여 생긴 예식. 예수께서 사도들의 발을 씻으면서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고 하신 말씀을 본받아 행한다. 참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자세를 깨우치는 전례.
-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요한 13,14) -
그림 : 제주 작은 예수의 집
최후의 만찬
빠스카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상에 죽으시기 전날 저녁 제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신 것을 기념하는 전례.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 희생제물이 되지 않고는 불평과 불만의 종살이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Last Supper-DUCCIO di Buoninsegna 1308-11. Tempera on wood, 50 x 53 cm. 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성금요일.Good Friday
예수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산 골고다로 오르셨고, 하느님과 인류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십자가 상에서 희생 제물로서 죽으시고, 우리의 죽음을 물리치시기 위해 땅에 묻히신 날이다.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함이다. 십자가의 길과 수난 예식이 행해진다.
- 보라, 십자가의 나무를, 여기에 세상의 구원이 달렸도다. -
[icon] Crucifixion - XV c., Andrej Rublev Museum, Moscow
주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날. 제대도 벗겨진 채 그대로 있고 미사도 드리지 않는다.
부활 축제가 시작되는 밤중까지 예수부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낸다. 이 날은 예수부활을 기다리는 대망일(大望日)로써 “모든 大望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루가 24, 6) -
Resurrection of Christ and Women at the Tomb-ANGELICO, Fra 1440-41, Fresco, 189 x 164 cm. Convento di San Marco, Florence
빈 무덤을 지나 부활로...........!!!
|
'하늘을 향한 마음 > 오 하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나해 (0) | 2009.04.05 |
---|---|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0) | 2009.04.03 |
2009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0) | 2009.04.03 |
사랑은 '사랑으로' 해야 한다. (0) | 2009.04.02 |
2009년 4월 1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0) | 200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