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중국 청도 보통 중국인들의 거리에서 (3)

주님의 착한 종 2009. 3. 21. 18:36

중국 청도 보통 중국인들의 거리에서 (3) 

 

돈 없는 한국 젊은이들은 어디로 갈까요?

강남, 압구정동이며, 신사동을 배회할 수도 있겠고

홍대 앞이며, 신촌거리며 명동을 돌아다닐 수도 있겠습니다.

돈이 없다고 못 갈 곳은 없지요.

 

그러나

학교 근처 허름한 술집에서,

대학로 좌판에서,

막걸리를 마실 수 밖에 없어도

젊은이들은 행복합니다.

 

청도 타이동의 저녁은

젊음으로 가득한 열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길거리에서 양꼬치 하나로도 즐거울 수 있고

괴상한 전갈이며, 보도 못한 벌레 꼬치 하나로도

그들은 웃을 수 있습니다.

 

그들 역시 젊은이이기 때문입니다.

저 아래 전갈꼬치...

눈을 꼭 감고 먹어보았는데

제법 고소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