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무제

주님의 착한 종 2009. 3. 9. 12:44

 

봄이 오면서 죽은 듯하던 식물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살아나고 있습니다.
온통 만발하는 봄꽃들의 향연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
소리내 부르지 않아도 때를 알리며 다가오는 시간이라는 흔적들
,
바람처럼 모습은 없지만 시간은 분명 우리를 스치고 있습니다
.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멀지 않음을
,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나를 소리 없이 변하게 하는 위대한 힘을 느낍니다
.
그저 순수하게 어린 양처럼 그 흐름에 나를 맡기는 도리 밖에는 없습니다
.

결국 마음이 편해지려면 순리에 따르는 일뿐입니다
.
그리고 무엇에든, 누구에게든 진실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때
,
마음이 기뻐지고 막힌 문이 열려서 행복해진다는 믿음
,
그 하나만 있으면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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