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주님의 착한 종 2009. 2. 7. 11:28
♧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고만큼만 사랑하려 생각했었다.



만나서 차 마시고 이따금 같이 걷고
우린 무지개를 찾아 길을 떠나지도 않을 테고


때로는 잊고 살고 그러다 또 생각나고
그리울 때도 있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

누군가를 다시 만났을 때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나 자신을 돌아보지도 않을 거야...



우연히 주고 받은 우리들의 생각들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을 수 있느냐고

약속한 듯 마주보며 행복 하게 웃을 만큼
고만큼만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더 주지도 말고 더 받지도 말고
더 주면 돌려받고 더 받으면 반납하고


마음 안에 그어 놓은 눈금
바로 아래만큼만
나는 너를 채워두려 마음먹었었다.




너의 안부 며칠째 듣지 못해도
펄펄 끓는 열병으로 앓아눕지 않을 만큼
고만큼만 나는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딱!! 고만큼만 ..

(모셔온글)






출처 : 이지데이 아침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