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불쌍한 남자들이여 조심합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09. 1. 29. 11:55

 ( 불쌍한 남자들이여 조심합시다. )

 

형제분들은 부인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올 때 목숨을 걸고 머리를 굴려 답해야 합니다. 

다음에 제시하는 질문들은 전쟁, 호환, 마마보다도 훨씬 위험한 질문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의 위험한 질문을 제시하는 바이오니

더 늙어서 구박 받지 않으시려거든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지금 무슨 생각해요?                

2. 나를 사랑하나요?

3. , 좀 살찐 것 같지 않아?          

4. 그 애가 나보다 이쁜 것 같지?

5. 내가 죽고 나면 어떡할 건데?

 

공공의 안전과 국위선양, 위대한 선진조국 창조, 남북통일, 안녕질서 창조 등을 위해

위의 질문들에 대한 바른 답과 대형사건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답변을 비교, 예시하오니

목숨이 아까운 분들은 밑줄 그어가면서 필히 암기해놓으시기 바랍니다.

 

(취침 시 자문자답을 권합니다. , 소리를 내면 발각될 우려가 있음)

 

질문 1. 지금 무슨 생각해요?

바람직한 답 : “당신같이 예쁘고 착하고 사려 깊은 여자가 어떻게 나 같은 놈에게 시집

                     왔을까를 생각하고 있었지.

위험한 오답 :  당신이 왜 그렇게 살이 찌는지를 생각했지 뭐.

죽고 싶으면 : (제가 아는 모씨는 이 말을 끝으로 운명하셨음)

                     "넌 몰라도 돼"   내지는    “알아서 뭐 할려구.

 

질문 2 : 나를 사랑해요?

바람직한 답 : “물론이지.” 또는 “그걸 왜 물어 내 사랑?

위험한 오답 : 1. ? 아마, 그럴 걸?               

                    2. 그렇다고 대답하면 기분이 좋냐?

                    3. 그런 건 쓸데없이 왜 묻냐?

매우 위험한 오답 : “ 나잇살이나 먹고 아직도 사랑타령 하냐 ”

 

질문 3. 여보, , 좀 살찐 것 같지 않아?

바람직한 답 : 아니, 전혀 아냐. (시치미 뚝!) ....

위험한 오답 : 1. 누구하고 비교해서?          

                    2. 살찐 건 아냐, , 날씬하진 않지만....

                    3. 당신은 좀 통통한 게 보기 좋아.

매우 위험한 오답 : 더 뚱뚱한 여자도 많은데 뭘....

 

질문 4 : 그 여자가 나보다 예쁘다고 생각해요?

바람직한 답 : 당신보다 예쁜 여자가 어디 있어? (장난기 섞인 표정 절대금물)

위험한 오답 : 1. 예쁘긴... 하긴, 좀 날씬하긴 하지.     

                    2. 걔는 젊으니까 예쁜 거지....

                    3. “예쁘다”라는 말의 정의가 뭐냐에 달렸지.

한달 굶고 싶으면 : 당신은 그래도 걔보다 인간성이 좋잖아...

 

질문 5 : 내가 죽고 나면 어떡할 건데?

바람직한 정답 : 1. 없다-없다는 걸 일단 명심하고  즉시 다른 화제를 찾아야 한다.

                       정 다른 화제가 없다면 신문지 들고 화장실에라도 가는 것이 좋다.

그나마 괜찮은 대답 : 매일 꽃이나 사들고 당신 무덤에 찾아가야지

TIP: 어떻게 대답을 하더라도 최소한 한 시간 30분 정도의 계속 이어지는 질문에 시달릴 것을 각오할 것.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계속 끝도 없이 이어지게 된다.

(예문을 잘 읽고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답변에 항상 주의할 것.)

 

: 나 죽으면 당신 재혼할거예요?    

: 그럴 리가 있나!

: 왜 재혼을 안 해요?  결혼생활이 그렇게 지긋지긋했어요?

: 아니, 그랬을 리가 있나          

: 그럼 왜 재혼을 안 하려구 하죠?

: ... 아니... 그럼 재혼을 해야 하려나?

: 재혼을 한단 말이죠? (조금씩 살벌해지기 시작한다.)

: 해야... 하지 않겠어? (조금씩 켕기기 시작한다...)

: 그럼 새 여자하고 우리 침대에서 자겠네?

: 어디 그럼 침대를 버리고 새로 사야 하나?   (으음.. 이게 아닌데 싶다....)

: 내 사진도 다 떼어내고 그 여자 사진을 갖다 놓겠네?

: 그래야겠지? (이거, 슬슬....)

: 그럼 내 골프채도 그 여자가 쓰겠네?

: 아냐, 그건 안심해도 돼. 그 여잔 왼손잡이야......    (! 으윽.....아아악!)

 

요즘 남편 노릇하기가 정말 어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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