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시편23편 사투리 버전

주님의 착한 종 2009. 1. 20. 13:53

 

<함경도버전>

야훼는 나의 목자되시니끼니 내레 부족한거이 조금도 없시오, 기럼.
야훼와 아바이께서리 나를 시푸르둥둥한 남새밭에 자빠뜨리시고서리

얼음보숭이 같은 시원한 냉수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시니

내레 전혀 일 없시오.

나의 영혼을 살려주시고서리 똑바른 길로 인도하시디요
.
내레 주검의 음산한 바람이 부는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어떤 에미나이레 와서리 해꼬지할거이레 전혀 겁나지 않디요
.

아바이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서리 그 손에 들고있는 지팡이와 작대기로

에미나이레 확 쳐부수고서 말이우다 나를 지켜주시지 않갔음메
.
아바이께서 내 원수 에미나이 모가지 앞에서리 내게 말이오
.
떡 하니 상을 차려주시고 말이오

빤지르르한 기름으로 내 머리에 확 부어주시니끼니

내 잔이 철철 넘치지 않갔시오. 기럼.

나의 평생에 착함과 인자하심이 끝까지 나를 따르니끼니

내레 야훼 아바이의 집에서리 죽을 때까지 살갔시오
.

아멘이 아이겠음
?


<
평안도 버전
>

아 야훼가 내목잔데 뭐~이가 부족하간
~`?
거저~ ~퍼런 풀밭에 쉬라딜 않나 목마르문 거저 물가로 데리가딜않나

, ~이가 부족하간
?
내 이 영혼 소생시켜 주시디, 거저 똑바루 살라 하시디
,
긴데 건 자기 이름 땜에 기러시는 거래두만
.
음침한 골짜기 가봔
?

넷날엔 거이 무서워뜨랜는데 거 이젠 하나두 안 무서워 야

거 주님이 거저 지팡이랑 막대기! 거이루 지켜주디 않니
~
거저 나 안~심이야 야 ..거럼
!

보라우 거 아구 악~척같은 웬수놈들 있디
?
아 그놈들 보란듯이 거~
~~
, 우리 주님이 내 앞에다 거저 잔치상을 떡!하니 벌려주디 않앗간
?
거저~ 잔이 콸~콸 넘치게 따라주시면서

거저 귀한 손님 대접하듯 하는 거야 야

기리니끼니 거저, 생각해 보라우 얼~마나 이 속이 시원했간..
?
기티 않았가서
?
긴데다가 야 또 보라우

기거이 한번만 기러는거이 아니래 야 거저 내 평생 내편이래 야


내래 거저 평~생 우리 야훼 하느님 집에 살기루 해서.

 

<시편23편 경상도 버전> 1

야훼는 내 목잔기라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구딩이에 내사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 당신 체면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뻔한 골짜 구디의 껌껌한데서도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디이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놈의 문디 자슥들 앞에서

내 대가리에 지름을 바르고

낼로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 지기도 안 떠날꺼데이
..........


<
시편23편 경상도 버전
> 2

야훼가 내 목자아이가! 내사 마 답답할 끼 없데이

-퍼런 풀구딩에 내디비지고

저 쓴한 또랑까로 낼로 이끈신데이


내 정신챙기시사 올케 살라카심은

다 저그 체면 때문이라카네

내 죽을 뻔한 골짜구 디기 껌껌한데서도

간띠가 부어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이라
!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 놈 문-디자슥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 주시네


내 인생이 아무리 복잡타 캐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끼니까

내사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갖고

죽어도 안떠날란다
.



<
시편23편 충청도 버전
> -

야훼는 염생이 같은 지를 키우시고 멕이시는 분이시니

지가 부족한 것이 없네유
.

그분이 지를 무지무지 파란 풀밭에 어푸러지게하시며

니나노하기 딱좋은 둠벙 가생이로 인도하여주셔유
.

지 영혼을 살려주시구유
,
그분의 함짜를 위하여 의의 질루 인도하시는 것이지유


지가 죽어 나자빠질도 모를 깡깜하고 칙칙한 골짜구니로 댕겨두

해꼬지를 무서않는 것은 주님께서 지와 같이 하시기 때문이지유
.
하마 주님의 지팽이와 막대기가 지를 지켜주시네유
.

주님께서 지 웬수의 면전에서 상다리가 부러질정도로 잔치를 여시구

지름으로 지 머리에 발라주시니 지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유
.
시방두 지 잔이 넘치네유


지 평생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참말루 지를 따라댕길모냥이니

지가 야훼의 집에 아예 푹 눌러 살것시유
.



<
시편23편 전라도 버전
>1

"
아따! 야훼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 징한 거
...)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그
...)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아따 좋은그
...)"
------
!


<
시편23편 전라도 버전
>2

야훼는 나으 목자께로 나는 오져부요

시퍼런 잔디 깔끄막에 둔누시고

오진 뜸벙가상으로 데꼬가셔 분께라이

나으 거시기를 거시기하시고

똑바로 살라고 해브는 것은요잉

자그 거시기 땀시 그라요

내가라이 디질뻑한 골짝 한 귀퉁머리에서도

허벌나게 껌껌한데서도

간땡이가 부어가꼬 댕기는 것은요잉

그 심이 겁나게 오져부려 근다요

주으 지팽이와 막가지가 나를 확 지켜불고

나으 모질이 원수 앞에서 나를 겁나게 키워주신당께요

나으 인생이 아무리 겁나게 거시기해도

그 냥반이 만날 만날 지켜주실거랑께요

나는 거시기햐도 그 냥반 옆에 오지게 붙어가꼬

디져도 안갈라요, 참말이요. 태클 한번 들어와보쇼

확 그 냥반 한테 찔러 불팅께
...
아멘이죠이이잉
????


<
시편23편 강릉버전>


여보서요. 야훼는요 우리 목자래요.
내가요 부족한기 한 개도 음잖소.
이지가지 마카 주이까내 부족한기 머이 있겠소.
달부 어여워요. 그부이요(분이요)
나르 버덩에 눕히지르 않나,
거랑가로 데리고 댕기미 이지가지 주지르 않나
날구장창 데리고 댕게요.
내 영혼을 소생시키이까네 내가 다시 살았잖소.
의의 길로 데리고 댕기니까네 아재야, 나는 아주 편안하다니
사망의 시커먼 벅앙지 같은 어낭으로 뼁창으로 신질로 뙈(뛰어)
댕게도 나는 겁이 안난다니.
왜나 하므느 그 부이(분이) 내하고 같이 댕기고
내가 잘못 가므는 짝때기를 가주고 막 쌔레대니까네
주께서 원쑤 같은 놈들 앞에서 나르 상도주고
참지름(참기름)으로 머리에 발라주고 하니까
곱뿌가 달부 어엽게 막 넘잖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르 따라 댕기니까네
내가요 그분 댁에 날구장창 같이 살꺼래요. 음매나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