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퇴근길, 영등포에서 다음 이야기

주님의 착한 종 2008. 11. 14. 12:00

 

퇴근길, 영등포에서 다음 이야기

 

내가 생각해봐도 마누라는 항상 공짜라는 대답은

명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ㅎㅎ

 

이제 귀찮게 안 하겠지.. 하며

열심히 택시를 잡다가 포기하고

심야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뛰어 가려는 찰라

갑자기 뿌지직하는 소리.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뛰는 순간 그녀가 내 버버리 코트를 나꿔챘고

코트가 튿어져 버린 겁니다.

 

화도 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길거리 여자와 다투고 있을 수도 없고

난감해 하고 있는데

그 여자가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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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꿰메줄 게 우리 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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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KO.. 완패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