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부부

주님의 착한 종 2008. 11. 4. 12:50

부부(夫婦)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한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일 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 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러하리라.

젊은 시절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 했소” 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