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오늘꽃은 바로 당신입니다.

주님의 착한 종 2008. 10. 7. 13:26


 

 

    오늘꽃은 바로 당신입니다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은 없습니다. 마지못해 피어 있는 꽃도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소중한 삶입니다. 그 삶이 힘들거나... 슬프거나...아플지라도... 삶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은 없다고 하지만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 어떤 삶일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사랑만이 구원이므로... 한 사람의 인생을 특정 짓는 것은 천성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반항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초자연적인 삶을 살고자 애쓰는데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곳 이든지 단단한 밑바닥은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렇게나 피어 있지 마십시오. 마지못해 피어 있지 마십시오. 이 세상 어딘가에 당신의 몫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나 침판 하나 없이 광야에 들어섭니다. 그 곳에는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도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모든 것이 생소하여, 내 영은 고독하고 쓸쓸하고 황량합니다. 그제야 내 자신의 거짓자아를 비로 서 발견하고 벌거벗겨 버립니다. 차마, 이 추한 모습을 보이기 두려워, 아담과 같이 숨어 버립니다. 거짓자아를 벗어 버린 참 자아가 광야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고독의 느낌은 자기의 발견입니다. 울음은 참회입니다. 그간의 오만, 교만, 탐욕, 위선에 대한 회개입니다. 내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배신한 삶에 대한 회개입니다. 그제서 야, 나는 작은 소리,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주여, 참으로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오늘 이 광야에서 죽어가는 이 들꽃은 당신의 피조물입니다. 주여, 미천한 인간을 이 광야에 내버려 두지 마시고, 마지막 그 날까지 회개를 허락하신 주님이시여, "이제야 당신 종이 여기 왔나이다"라는 고백을 받아 주소서... 오늘은 이렇게 목이 터지게 주님을 불러보고 싶은 시간입니다. ◇ 두올 묵상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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