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7월 청포도, 7월의 노래들

주님의 착한 종 2008. 7. 1. 08:44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탄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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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기타연주 7 곡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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