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 내 외국여행사 설립 조건 대폭 완화

주님의 착한 종 2008. 4. 11. 13:21

중국 내 외국여행사 설립 조건 대폭 완화

 

자본금 19,500만원 독자법인 설립 가능
-WTO
가입 합의에 따라 71일부터 적용

외국계 법인 및 개인이 단독으로 중국내에 여행사를 설립할 수 있는

자본금 규모가 52억에서 2억 수준으로 대폭 완화됐다.

인민일보 해외판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71일부터 ‘중국 내 외국계

법인 및 개인 투자 여행사 설립’에 관한 중국국가 여유국 규정 제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해외법인이 투자 설립하는 여행사 역시 중국 국내

여행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설립 가능하다.

중국은 지난 2003 6월에 ‘외국계의 주주 참여 및 독자여행사 설립에

관한 잠시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이후 외국법인

또는 개인이 여행사 설립을 원할 경우 지역적 제한을 받지 않고,

또한 규제 또한 이전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바 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중국 여행 시장과 관련해

합의한 사항이며, 5년 이내에 이를 실제로 적용키로 했다.

지난 2002 1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수정 ‘여행사관리조례’에 따르면,

중국여행사의 국제여행사 설립에는 150만위엔(19,500만원),

국내여행사 설립에는 30만위엔의 최소 자본금을 요구한다.

또 보증금으로 인바운드 업무 운영을 위해서는 60만위엔을,

아웃바운드 업무 운영을 위해서는 100만위엔을,

국내여행업 업무에는 10만위엔을 각각 교부해야 한다.
한편 외국계투자여행사가 중국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이며,

첫 테잎을 끊은 여행사는 JAL국제여행사이다. 이어 미국GTA, 영국MIKI,

독일TUI, 스위스Kuoni, 일본JTB 등이 베이징, 하이, 광저우 등에

법인 및 사무소를 설립했다.

중국내 해외 법인은 WTO 가입 전까지 9개사였던 것이 최근에는 25개로

늘어났다. 이들 여행사들은 이미 항공권, 해외여행상품, 중국 국내여행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국 내 여행전문가들은 “해외 거대 여행사들의 중국 진출로 인해 중소

여행사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특히 브랜드 인지도 및 지속적인

마케팅 능력이 결여되기 때문에, 이들 중국 내 중소여행사들이 대거

대형여행사들의 대리점으로 전락해가는 추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외국 자본이 몰려와 중국인을 종속시키고 있으며,

중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외화를 유출하는 해외여행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반감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반면에 해외개방을 통해 중국 여행 산업 전반에 투자가 활발해지고,

선진화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다수다.

일례로 일본JTB의 경우 일본항공 등과 함께 상하이 등에 다양한 관련

투자들이 활발한 상황으로, 고용창출 효과 및 인프라 개선 등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