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에서의 무역 에티켓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26. 15:04

중국에서의 무역 에티켓

 

출처 :중국에서 뜨는 별 원문보기 글쓴이 : star-light  

 

1. 선물

 

중국의 어떤 회사들은 미팅이 끝난 후에 선물 교환식 같은 것을

별도로 가지기도 한다.

항상 중국측이 우선적으로 선물을 증정할 수 있도록 하자.

선물은 두 손으로 정중히 받도록 하며, 절대 포장을 그 자리에서 뜯어

보지는 않는다. 그런 후 상대 측에게 두 손으로 선물을 전달하는데,

가장 높은 사람에게 먼저 선물을 전달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이곳에서는 선물의 가격이나 크기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지방 또는 국내 특산물, 토속 공예품 등이 적당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담배와 술도 괜찮다.

중국인들이 최고급의 선물로 여기는 것은 값비싼 코냑,

그 외에도 회사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도 괜찮을 듯하지만

절대 선물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시계다.

중국에서는 시계는 서로간의 관계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에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자면 한국으로의 초대에 따른 모든 경비 부담 또는

함께 참석하는 국제회의 또는 각종 트레이드 쇼의 참가비 부담.

아니면 최근 증가하는 중국인들의 유학 붐에 맞추어 만약의 경우,

상대 측 아들 또는 딸이 해외 유학을 준비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 등으로 선물을 대신할 수 있다.
꽃을 선물할 때는 장례식을 의미하는 국화는 금물.


 

2. 식사


고급 호텔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대접은 중국인들에게는 정중한

접대라는 것을 기억하자.

 

직책이 높은 순으로 식당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호스트가 다가와 식탁으로 인도하기 전에는 절대 식탁에 가서 앉는

실수는 피하자.
식탁에서의 좌석 배치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

네임 카드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입구를 마주보고 있는 테이블의 정 중앙이 호스트의 자리임을

기억하자.

호스트를 기준으로 게스트 중 가장 중요한 사람 또는 높은 직책의

사람이 오른쪽으로 참석하면 된다.
식사시간 중에는 가급적 사업 얘기를 피하고 간간이 음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자.
우리나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들도 술을 즐긴다.

보통 중국 술, 마오타이로 건배를 할 수도 있다.

'우리의 오랜 유대관계를 위하여', 또는 '회사간의 우정을 위하여'

정도로 해두면 좋겠고, 잔을 부딪히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식사가 시작되기 전 호스트 측에서 인사의 말을 전한 후 건배를 제안할

수 있다. 1차적으로 서빙되어 나온 수프를 다 먹을 때쯤

게스트라면 감사의 말을 전한 후 건배를 제안하는 것도 예의.
식사의 장소가 레스토랑이 아닐 경우에는 행여 찬물이나 얼음을 찾는

일은 없도록 하자. 중국의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미리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음식을 먹을 때에 모두 깔끔히 비울 필요는 없다.

그럴 경우에는 음식을 더 원한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상대 측에서

계속해서 서빙을 한다.
중국인들은 스프나 밥공기를 입에 갖다 대고 먹거나 식사 중 흡연

또는 침을 뱉는 것이 절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고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자.
대개 초대 식사의 경우에는 저녁 6 30분에서 2시간 가량 계속된다.

다음 스케줄이 있다면 미리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약속을 하는 것이

좋다.
 

3.
기타 사항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미리 CEO또는 상대 측의 회사 간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받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초대를 받을 경우, 전화상으로 연락이 온 것은 전화로, 문서상으로의

연락은 문서로 대처하도록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불참석에 대한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하자.
식사를 대접받았다면 그 식사의 호스트를 중국 여행이 끝나기 전

접대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장소는 웨스턴 스타일 호텔 안의 레스토랑이나 한국 음식점.

미리 호텔측의 레스토랑과 연락을 취해 메뉴에 특별히 신경 쓰도록

하는 것이 최대한의 예의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중국은 예의를 중요시 여긴다.

윗사람에 대한 존경심으로 어디를 가든 겸손하게 예의를 깍듯이

차리도록 하자. 인사를 할 때의 작은 미소도 환영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문서나 전화로의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얼굴을 보고 직접

일하는 것이 일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잦은 여행이 될 수 있겠지만, 가급적 모든 일 처리는 서로 마주

보며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중국측은 절대 '안돼' 라는 말을 쓰지 않기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알고 나면 그리 어렵지는 않겠다.

협상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안돼' 라는 말을 써서 중국인들에게 적대감을

줄 필요는 없다.

만약에 그런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좀 더 고려해 봐야겠다'

또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 등으로 대답을 대신하도록 한다.
가급적 바디 랭귀지 또는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필요 시에도

팔을 벌려 큰 동작을 하기 보다는 작은 제스처를 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참고로, 중국인들이 눈썹을 움직이는 것은

'반대'의 의미라는 것을 알아두자.
언제 어디서나 직접적인 질문은 삼간다.

하지만 중국 사회 문화 정치 전반에 걸친 지식이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자.
타이완의 경우, 지속적인 사업을 원할 경우에는 특별히 솜씨 좋은

한 군데의 레스토랑을 알아두어 상대 측을 초대하는 것도 좋다.

혹시라도 초대하는 경우. 미리 추천 메뉴 몇 가지는 알아두는 것이 예의.

타이완의 중국 사람들은 정말 관계가 좋다고 인정될 경우에만 집으로

초대를 한다. 이를 안다면 가능한 한 초대를 받아 들여,

사이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중국과의 사업에서는 아무래도 인내심을 가지는 자가

마지막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자.
 

5.
미팅

 

제일 먼저 준비할 것은 통역관.

중국은 물론 타이완에서도 영어가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 편이지만

자체적으로 통역관을 준비하는 철저함을 보여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미팅 장소에 들어가서는 제일 먼저 상대 측의 최고 상급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도록 하자.

상대방을 부를 때는 직함이나 성을 이용해 부른다.

하지만 상대방이 크리스찬 이름을 사용할 경우에는 예외로

이름을 불러도 괜찮겠다.

명함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아 실수를 피하자.

명함을 주고 받을 때에는 항상 두 손으로.

중국에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서로에게 대해 많이 아는 것을 중요시

한다. 이미 믿을만한 사람을 통해 소개 받았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간단한 술자리나 저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대 회의를 편안하게 유도하기 위해 농담이나 우스개 소리로 시작

하지는 말자. 이는 중국측을 무시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리고 절대 이중 부정어나 속어 등을 사용하지 말자.
흔한 실수로 회의 간간이 자사 또는 자사 제품을 칭찬하지는 말자.

가능하다면 제 3자가 판단해서 글로 옮긴 것을 미리 준비해 파일로

보여 주도록 하자.

마찬가지로, 경쟁자에게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우는 발언도 피하도록

하자. 이 경우에도 제 3자가 마련한 경쟁자 측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있다면 보여주는 것이 더욱 신빙성이 있다.
중국인들은 간혹 '중국의 친구'라고 상대 측을 부추기며 협상 테이블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의 양보 또는 금액이 관련되었다면 낮은 가격대를

요구하는 압력을 준다. 정부 고위 관리들도 마찬가지.

종종 중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얘기하며 낮은 가격을 요구하는데

이럴 때는 그냥 살며시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단 계약을 하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곧잘

생각하며 자축한다. 하지만 중국은 반대. 서명하는 순간에도 마지막

몇몇 요구사항을 가지고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계약이

협상의 시작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나를 들어주면 또 다른 하나가 또 나오기 마련.

만약에 그럴 경우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또 다른 요구사항을 제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변호사나 법률 고문은 협상 테이블에 같이 하지 않도록.

잠깐의 휴식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중국과 타이완이 옷차림에 있어서는 좀 더 보수적이다.

남자의 경우는 화이트 셔츠, 조금은 점잖은 넥타이와 함께 짙은 난색 등

진한 색의 정장 슈트를 착용하자.

패셔너블한 차림은 자칫 경박해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여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단정한 단색의 정장 슈트 또는 원피스 드레스가 좋을 듯.

중국에서는 아직 여성의 사회 진출이 그리 반겨지지 않기 때문에,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물론 미팅이 끝난 저녁시간도 마찬가지다.

싱가폴의 경우는 그 기후로 인해. 남자의 경우 특별히 상대 측의

높은 분, 은행 관계자 또는 변호사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긴 팔 셔츠에 점잖은 넥타이 정도로도 정장을 대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