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스크랩] 이우를 가보고...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31. 10:46

이우시장조사에 신청하려는데 인원부족으로 취소됐다해서  인터파크에서 상해행 왕복표를 택스포함 23만원에 사서 떠났습니다. 인천항에서  암달러할머니한테 돈바꾸려고 갔다가 심양으로 떠나시는 한세상님팀의 뒷모습을 뵈었습니다.

남방항공 밤비행기타고  상해에서 자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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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남역에서 아침7시25분기차를 타고  평소 5시간 반  걸린다는  기차가  
이렇게  빠른 기차가 생겼다네요. 상해와 이우를 컴파스로 집어보았더니 인천에서 대구 보다 좀 멀던데 .. 2시간 15분에 주파.  타보니 항주까지는140k로 달리고
항주넘어서는 200k로 달립니다. 상해남역에서  이우에서 오는 표도 살수 있습니다 97원.
차창 밖으로는  여느 시골 풍경과  다름없고  우리로 보면  새마을 주택처럼 똑같은 주택들이  건축중입니다.
남쪽이라그런지  물이 많고 수로가 발달되있고  작은  운하에  배들이  많이 다닙니다.
천년도 더된  수나라때 건설된  대역사... 사역으로 몰린  옛 인민들... 말로는 물류를 위한 다고 했다지만  황실에서  남쪽 미인들과  즐길려고  마차나 가마가 흔들림없이  놀러 다니고자 만들었다는 말도 있는것처럼  구석구석  잘 되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수나라가 망하고
그 혜택을  당나라가 봤다지요.
하여간  도착한  이우..
이유는 모르겠는데  착한 농부가  언땅을  경작하려는데  곡괭이질도 안되어 고민하던차에
까마귀들이  부리로 땅을 파주고 죽어서  의로운  까마귀라해서 그땅이  이우래요.
흥부처럼  아니면  치악산 구룡사처럼  농부와 까마귀간에 뭔일이 있었나 보지요.

땅이름은  의로운데  인간들은  의롭지가 않습니다.
이우!!! 세계의 슈퍼마켔이라하는 데랍니다.  여기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합니다.
일단 처음 가본 사람의 총평으로는  온동네가  다  상점입니다.
모든 사람이  상인입니다.
상인이 아니면  상인과 관련된사람입니다.  운반이나  그 외 ...
노점조차  도매물량을 얘기합니다. 단품 판매가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 중구 성동구 정도의 시장 면적에  청계천,동대문 평화시장 남대문  중앙시장
광장시장 등의 규모와  성격이 비슷한  시장과 상점이 모여있습니다.
교통 불편합니다.
택시가 있어도 가가운 거리는 안갑니다.
헤이쳐(나라시)가  판칩니다.  보통20원 받습니다.  택시로 10원 내외길은 무조건 20원입니다.
삼륜오토바이 삼륜자전거 인력거도 넘치고... 일반 오토바이까지 달려들어 어디가냐고 묻습니다.
처음엔  없는 사람들  벌겠다고  다들 나왔구나 싶어서  긍정적이었는데... 몇일 있자니 정말  짜증납니다. 도가 지나칠정도입니다.
물건은  많은데 인간이 없습니다.
돈귀신들입니다.  거리 분위기가  다른도시 와 달리  좀 불안감이 엄습하는것은  나뿐이었을까...
신설 학교의  분위기입니다. 뭔가  안정감이 없는..  선배들이나 전통이 없어서 저들끼리만  마구  생활하는듯한...  거리의 차들과 모든 교통수단들이  애들  카트라이더 게임입니다.
이러다  죽으면  얼마나 허망하겠어요.
물건은  참  많습니다...  특이한건  뭐  없더군요.
이것도 나이탓인가... 전에는 뭘 봐도  그걸  팔아볼  욕심이 생기고 계획이 잡혔는데...
뭘 봐도  그져그렇고  시큰둥하며  오히려 팔 자신이 생기질 않습니다.
박람회도 기대와 달리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물건도 분류가 제대로 안되있고... 외국인은  입장표찰이 무료이고 중국인들은 20원씩 받더군요.
외국어 잘하는 어린 도우미들을  자원봉사로 동원했습니다.
이들이 북경 올림픽 때도  활약을 하겠지요.
우리 올림픽준비할 때  20년전  동경올림픽이 끝나고  일본이 경제 가 발전 했다  우리도 올림픽 끝나면  엄청난 발전이 있을것이다...하며 준비했었고  올림픽 끝나고 정말  엄청 나게 호황이었지요.
북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중국이 저리 바뀌고  또 끝나고 10년정도는  호황일텐데..
일본  한국  중국  이렇게  그 계단을  그대로  밟아가면서  중국이 10년 후에  우리처럼 자빠질건가 아니면  그때도  끓여먹을 국물이  있을까...궁금합니다.

물건은 있어도 사람이 없던  웬지 정떨어지는 곳..이우에서.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최도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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