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이런 말은 정말 듣기 싫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10. 07:26


 

이런 말은 정말 듣기 싫다.


 

서울의 한 백화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사로부터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적이 있다.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누구는 잘 하는데 당신은 왜 이래?" 식의

비교성 표현(38%)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은 나이와 관련시켜 말하는 것도

매우 듣기 싫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쇼핑몰 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안 해?" "아직도 혼자야" 라는 식의

노처녀나 노총각을

암시하는 말(29%)을 가장 싫어했으며,

"아직도 과장이야?"등

나이와 능력을 관련시켜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20%)이 2위로 나타났다.

또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

"주름이 장난이 아니다."

는 식의 나이와 외모를 관련시키는 말(15%)도

 몹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인들 역시 듣기 싫은 말이 있다.

국방저널에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신참 사병들이 고참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넌 할 줄 아는게 뭐야!"

 "어리버리하긴. 지금 뭐하냐?"

"네가 하는 게 다 그렇지."등이었다.

반면 고참들은 신참들이

"똑바로 하십시오." "왜 그러십니까?"라고

대꾸할 때가 가장 기분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아이들 역시 부모로부터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

중, 고등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들은 공부와 성적에 대한 말을 가장 듣기 싫어했다.

그 다음으로 싫어하는 말은

형제나 친구 등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었다.


 


 

우리 집 큰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때였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이의 외할머니는

친할머니와 함께 우리집에 방문하실 때면

아이가 친할머니만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역시 피는 못 속인다"고 푸념을 하시곤 했다.

아이에 대한 외할머니의 사랑은 누가 봐도 각별했고

친할머니보다 용돈도 넉넉하게 주시고

 선물도 더 많이 사오셨다.


 

그런데도 아이는 왜 친할머니를 더 따랐을까?

내가 보기에는 딱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외할머니는 오실 때나 가실 때나 "공부 잘하고 있지?"

"공부 열심히 해라." 등

공부와 관련된 질문이나 당부 말을 빼놓지 않으셨다.

그러나 친할머니는 아이 앞에서

 공부나 성적을 언급하신 적이 거의 없었다.


 

-이민규 저[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출처 : 가톨릭 인터넷. 노병규 님.


 


'하늘을 향한 마음 > 마음을 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가을 날의 소포  (0) 2007.10.10
동심  (0) 2007.10.10
1910년 서울  (0) 2007.10.09
사랑하는 이에게  (0) 2007.10.09
사랑은  (0)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