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땀 흘리기

72의 법칙, -50 / +100의 법칙, 곱하기 0의 법칙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8. 14:10

72의 법칙, -50 / +100의 법칙, 곱하기 0의 법칙

 

첫 번째, 72의 법칙


72의 법칙’이란 복리의 마술을 잘 설명하는 법칙으로
이미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복리의 매력을 설명하기 위한 가장 쉬운 예로 흔히 인디언과

초기 미국 이민자들간의 거래가 쓰이기도 합니다
.

1626
년 당시 인디언들에게 지급한 맨해튼 섬의 대가는 겨우 24달러

상당의 장신구와 구슬이었습니다
.
이를 두고 사람들은 현재 맨해튼 섬의 가치를 떠올리며 당시 헐값에

땅을 판 인디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당시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물건을 현금으로 바꿔 연리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을 경우

3
60여 년이 흐른 1989년에는 그 가치는 무려 32조 달러에 이른다고

그의 저서에서 설명했습니다.

이 사례는 복리투자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
복리는 투자자가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마술

지팡이인 셈입니다
.

72
의 법칙은 복리의 마술을 설명해줍니다
.

사실 복리계산은 계산기로도 한참 시간이 걸릴 정도로 어렵지만
,
이 법칙을 사용하면 손쉽게 복리계산을 해낼 수 있습니다
.

72
의 법칙은 투자금액을 얼마 만에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계산할 때 쓰입니다
.

예를 들어 연간 12%의 수익률로 운용하게 된다면 72 12으로 나눈 값
,
6년이면 투자금액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
마찬가지로 3년 후, 5년 후에 현재의 돈을 두 배로 만들고 싶을 때

매년 몇 %의 투자수익률을 올려야 하는지를 알고자 할 경우에도 72

각각의 예정 년 수로 나누면 됩니다.

72
의 법칙은 적절한 수준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큰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

두 번째, -50 / +100의 법칙


-50 / +100
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법칙입니다.
수익률을 많이 낸 것 같은데, 투자총액은 잘해야 본전 수준이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다고 이야기하는 주식투자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는 하락시 수익률과 상승시 수익률이 같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
다시 말해 -50%의 수익률을 회복하기 위해서 +50%의 수익률을 내면

된다고 착각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50%의 수익률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
1
억 원어치 주식이 폭락해서 가치가 5천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5천만 원이 두 배로 늘어나야 원금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상 오르는 주식은 빨리 팔려고 하고, 내리는 주식은

본전 생각에 팔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주식투자를 해서

아무리 수익률을 많이 내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제 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50 / +100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의 측면, 특히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보다 하락 가능성이 적은 종목을 찾아야 함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곱하기 0의 법칙


이 세상의 모든 수를 곱하면 얼마가 될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단위인 억(), () 외에도 경(
)
(10^16),
() (10^20) 등의 숫자를 어렴풋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답은 허무하게도 0 이 됩니다
.

곱하기 0의 법칙은 두 번째 법칙과도 비슷하지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법칙입니다
.

한 때 시중 서점에서는 ‘나는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 식의 책들이

대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

또한 투자수익률 대회에서 몇 천%의 수익률을 올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역설적으로 만약 그런 수익률을 서 너 번만 연속적으로 올렸어도

그 사람은 이건희 회장에 버금가는 큰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기간에 걸쳐 주식투자를 통해 그렇게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음은 그런 식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음을 방증해주고 있습니다
.

자본주의에서 기대 수익률은 자기가 부담하는 위험과 비례한다는

절대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

지식적인 측면에서 거래 기술의 측면에서 다소 리스크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대명제는 변함이 없습니다
.

몇 천%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는 결국 투자금액이 수 십분의 일
,
수 백분의 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

관리종목이나 극도로 투기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 그 사람의 투자

원금은 거의 0 에 수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곱하기 0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

위에서 말한 세가지 법칙은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법칙들입니다.

즉 복리의 마술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복기해나간다면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속편한 재테크’가

가능할 것입니다

출처 :왕비재테크 원문보기 글쓴이 : 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