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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야 팔린다` - 온라인쇼핑도 `유머`가 화두

주님의 착한 종 2007. 5. 30. 16:18

 

               `웃겨야 팔린다`-온라인쇼핑도 `유머`가 화두

 

글쓴이 : 쇼핑몰안내

 

출처 : [마이데일리] 2006-01-18 14:26

 

 

 

최근 들어 소비양상이 기능성뿐만이 아닌 즐거움과 재미, 웃음을 주는 소비,

이른바 '펀(FUN) 소비'가 새로운 소비코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05 한·미·일 히트상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히트상품들은 ‘재미(fun)와 유머’, '디지털 생활'을 공통적으로 추구,

소비 트렌드화 됐으며 올 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소비트렌드는 최근 인터넷 쇼핑 업계에서 관련상품의 거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펀 상품이 인기다.

이로인해 식곤증 등의 졸음을 퇴치해 주는 펀스타일 졸음금지 티셔츠,

재를 털면 능청스러운 기침을 해 금연을 돕는 이색 재떨이 등

다양한 관련 상품들은 일반 상품들에 비해 1.5배정도 인기가 높다.

특히, 새해가 되고 금연결심을 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Mr. Brown 기침하는 재털이’(15,000원)는 주문량도 부쩍 늘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성인 남자의 팔과 어깨 모양을 본따 만든

일명 '연인의 팔베개'는 하루 평균 5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히트상품으로,

잠잘때 베개를 껴안고 자는 솔로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틈새물건 및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집거나 놀이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허리가 안좋은 어르신들을 위한 '가제트팔'은 하루 평균 2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한쪽은 서로 손을 잡은채 낄 수 있는 이색 '커플용 세짝 장갑' 역시

하루 평균 20여켤레가 판매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지난해 판매제품 중 실속 있는 생필품이면서

도 웃음(fun)을 주는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겨울철 많이 구매하는 가습기 중 개구리 모형의 우스꽝스런 초음파 가습기

(아로미)가 저렴한 가격(18,900원)과 넉넉한 용량(4리터)으로

하루 200개 이상 꾸준히 팔렸다.

또 청소기 중에서도 로봇진공청소기는 디지털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과 재미를

주는 요소로 인해 최근 지난해 하루 20개에서 최근 100개 이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학생용 의자이면서도 공놀이 운동기구 역할을 하며 헬스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찜볼'의 판매는 하루 200여 개가 팔리며 지난 11월에 비해 수량이

2배가량 증가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직장인,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색 쿠션과

초간편 계란찜기, 아이디어 재털이 등이 펀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상품은 같은 기능의 상품에 비해 튀는 디자인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판매수량이 일반 상품들보다 평균 70~80% 가량 더 많다.

연말연시를 맞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다이어리 중 디자인과 구성이 기발한

캐릭터 다이어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펀상품 인기 트렌드를 보여

주는 단면이다.

다이어리중에서도 마법수프, 달그락 달그락, 치카로카 같이 이름부터 독특한

다이어리들이 하루 300~400개 정도로 일반적인 시스템 다이어리 보다 20~30% 더 많이 팔리고 있다.

G마켓 류광진 본부장은 "유머와 디지털이 하나의 산업트렌드로 자리잡혀

간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부족했던 점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점차 유머와 디지털이 결합한 퓨전상품이 올해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

이라고 내다봤다.

[재를 떨면 기침하는 재떨이(사진 위),

개구리 모형의 우스꽝스런 가습기. 사진출처=디앤샵, G마켓]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