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

주님의 착한 종 2007. 5. 30. 09:01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 되어

식사는 커녕

물한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수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