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남자를 파는 가게

주님의 착한 종 2007. 5. 11. 13:52

* 남자를 파는 가게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 남자를 선택하여 살 수 있는 가게가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5층으로 되어 있으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남자를 사려고 1층에 당도하니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 더 올라가 보아야지 하며 2층에 가니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잘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 아주 좋아. 그래도 위층에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확인 해보아야겠지?

흐흐…

 

3층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자"

우와! 하지만 위층에는 더 괜찮을 것 같은데? 호호호 하며 4층을 올랐다.

 

4층에는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4층이 이 정도라면 위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상상조차 안돼! ^^ 아우~ 두 주먹에 힘을 줬다.

두 여자는 서둘러서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으로 들어가는 문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았다.

 

"5층은 비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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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인간을 향한 끝없는 경건한 투신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가장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장거리 경주이다.

독립성 중심의 남자에게 인정과 신뢰를,

친밀성 중심의 여자에게는 관심과 이해를 줄 필요가 있다.

 

(송봉모 신부님, 관계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