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사제 찬미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 15:19

    (사제를 위한 기도 – 사제찬미  - 사제의 손)      

 

  ○ 우리가 인생의 유년기를 시작할 때,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사제들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베푸는 참된 우정의 체온을   

     우리는 그 손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 성세성사를 통해  죄에 물든 우리를

     천사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매일 매일 제단에서 바치는 미사를 통해 

     어좌에 앉은 임금의 모습을 보듯

      우리는 그의 손을 보느니

      사제들 자신의 장점과  위대함이 아무리 결여된다 해도

      사제의 품위는 항상 빼어나고  항상 숭고한 선물인 것을-

 

 ○ 아침의 고요 속에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무렵

      영성체로 우리를 주님과 일치시키는 깨끗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나약한 우리가 시시로 죄와 유혹에 빠져서  길을 잃고 방황 할 때

      그 부끄러움, 그 잘못 단 한 번도 아니고  

    거듭거듭 사해주는 거룩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 사람들이 인생의 반려자를 구해 결혼식을 올릴 때

       주님께 대한 사랑의 약속으로  수도서원을 할 때

       다른 손들은 잔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하나로 묶어  축복해주는 고마운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 그리고 마침내 그 어느 날

     우리의 눈썹에 죽음의 슬픈 이슬이 맺힐 때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는 손

      주님의 영원한 축복 속에  우리의 두 눈을 감겨주는

      아름다운 사제의 손을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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